스팀잇 41일차 / 스팀잇에서 절대 보상 받지 못하는 창작자는 없었다.

By @hoopy2/18/2018kr

스팀잇을 접하고 나서는 항상 어떤 주제로 글을 써볼까? 하고 생각하는 것이 습관이 된 것 같습니다. 오늘은 '꿈을 꾸는 사람이 꿈의 파편이라도 잡는다'라는 주제로 글을 써야겠다며 스팀잇에 들어왔는데 @stella12님의 떠나는 자에게 기회는 주어지지 않는다라는 글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outis410님의 스팀잇은 가난한 창작자에게 많은 보상을 주는 곳이다 글 또한 찬찬히 읽어 보았습니다. 정말 생각을 글로 잘 표현하시는 분들이 많다는 것을 새삼 느낍니다.

위의 두 글은 @naha님의 스팀잇 19일차 | 창작자는 스팀잇에서 절대 보상받지 못한다를 보고 작성된 글입니다. 혹시나 읽어보시지 못한 분들은 한 번쯤 읽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공감이 되기도 다른 생각들이 들기도 하실겁니다. 정성그럽게 작성 된 댓글들도 많으니 포스팅과 댓글로 완성된 글이라고 생각하시고 읽어보신다면 스팀잇에 대해 알아보는 좋은 방법이 될 것입니다.

생각의 가치를 보상해주는 스팀잇에서 뜨거울 수 밖에 없는 글이라고 생각합니다. 인도에 가서 소고기를 넣지 않은 카레는 카레가 아니다! 하고 외치는 것과 비슷하다고 생각하니까요. 스팀잇의 근간을 부정하는 글에 수많은 스티미언 분들이 답을 해주셨습니다. 그 누구도 시키지 않았고, 스팀잇을 부정한다고 해서 그분들이 입는 해가 없지만 자발적으로 댓글들을 달아주셨더군요. 그것도 @cyan2017님의 말씀을 빌리자면 따뜻하게 보듬어주는 어조로요. 제 생각도 이글을 통해 표현해보려 합니다.


이 글을 쓰고 있는 저는 스팀잇을 작년 12월에 접했습니다. 한참 코인이 화두던 그 때 코인관련 양질의 글을 찾다보면 이상하게 스팀잇으로 귀결되더군요. 그래서 그때는 코인정보사이트인 줄 알았습니다. 그러다 1월 7일 스팀잇이 자꾸 나와 살펴보다 코인사이트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놀라운 일이죠. 그날 바로 가입신청하고 다음날 가입 승인을 받고 스티미언생활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naha님의 글을 보니 기사를 보고 오신분들도 많은 것 같습니다. 내용을 짐작컨데 스팀잇은 창작자에게 글쟁이에게 수익을 준다고 홍보한 기사였나봅니다. 기사를 통해 스팀잇을 접하시고, 절대 보상 받지 못한다고 글을 쓰신 @naha님도 역설적이게 200스파를 임대받으셨으며 12.4스팀달러를 가지고 계시고 61.23$의 보상이 대기중이네요. 어 음.. 저보다 훨씬 많은 보상을 받으실 예정이시네요. 일주일간 보상받을 SBD만 따져봐도 지금 시세로 13만원을 받으실 예정입니다. 사실 이미 보상을 받는다는 것을 체감하셨을 것 같고, 많은 잘 써진 글을 통해 느끼셨을 @naha님을 대상으로 글 쓰기는 애매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naha님의 글을 통해 스팀잇이 기회의 땅인 것을 알릴 수 있는 것 같아 글을 쓰려합니다.

우선 댓글 보고 가겠습니다.

격한 공감을 할 수 밖에 없는 글입니다. 제 지난 소망글에서도 밝혔듯 저는 처음 보상이 정말 미국 달러를 주는 줄 알았습니다. 그러면서도 '가입환영글에 4달러(4천원)나 준다고? 스팀잇 정말 어마어마한 사이트네'라고 생각했었는데, 심지어 미국 달러가 아니라 스팀달러랍니다. 글 쓰고 있는 지금은 5680원이니 생각보다 5.6배나 많은 보상을 주는 플랫폼이었죠. 지금도 잠을 줄여가며 스팀잇을 하고 있지만 초기에는 정말.. 정말 빠져있었습니다.

@outis410님의 글에서도 알 수 있지만 유명하지 않은 창작자가 받을 수 있는 보상은 정말 야박합니다. 출판을 해 본 작가의 보상이 글과 같이 적은데, 출판도 해보지 못한 창작을 시작하는 단계의 사람이 받을 수 있는 보상은 얼마일까요? 소득없는 생활을 지속하며 색시가 가족을 먹여살리는 것을 볼 때 뭐라도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블로그를 한 적 있습니다. 일주일정도요. 평균 일 방문객 10명, 일주일 방문객 70명 정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물론 금전적 보상은 0원이었습니다. 처음 블로그를 시작하니 글 쓰는데 걸리는 시간은 한세월이요, 보상은 요원하니 당연스럽게 그만두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스팀잇은 어떻습니까? 가입 인사만 해도 우쭈쭈하고 스달이 찍힙니다. 짱짱맨이나 @tumble과 같은 지원을 받으면 최소 하루 1포스팅에 1$는 받을 수 있습니다. 한달이면 30$, 10SBD는 보장되는 창작터입니다. SBD는 특성상 시세에 따르는데 가즈아!를 외치다 보면 10만원 20만원이 될 수도 있습니다. @dakfn님의 말씀처럼 황금시기 아닙니까? 이분이 하신말 중 틀린말이 없습니다. 술도 끊고, 스팀파워도 쭉쭉 올리고 노를 저어야 합니다. 어기야 디어차 뱃놀이 가잔다~♬

혹 그래도 마음이 풀리시지 않는다면 다음 댓글을 보겠습니다.

전업 집사, 부업 투자자인 @cyan2017님의 말씀입니다. 30$의 보상이 적다고 생각하시면 전략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습니다. 어디 남의 돈(?)벌기가 쉽습니까? 기초수급스티미언 생활을 벗어나려면 그에 걸맞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누군가의 한정 된 자산인 보팅을 받기 위해서는 가치있는 글을 쓸 필요가 있지요. 제가 어떤 글을 써야하나 방황할 때 받은 @smartcome님의 내가 좋아하는 글 vs 스팀잇이 좋아하는 글을 보시면 어느정도 방향이 잡히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만약 위 글처럼 내가 좋아하는 글과 스팀잇이 좋아하는 글을 맞추시는 것이 번거롭다 하시면 자기 글을 쓰시길 추천드립니다. 자신의 글을 꾸준히 쓰신다면 보상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이미 그 길을 가셨고 지금도 묵묵히 가고 계신분이 있습니다. @kmlee님을 소개시켜 드리고 싶습니다. 김리님의 글은 김리님만의 색이 있습니다. 최근 많은 보상을 받고 있는 글 말고 김리님이 초창기에 적으신 글을 소개시켜 드리고 싶습니다. 철학 이야기 #2.인간의 의식. 잘 쓴 글입니다. 1편도 있지만 개인적으로 2편이 더 마음에 들어 2편을 소개시켜 드립니다. 당시 보상으로 9$를 수령하셨습니다. 그 때 스달(SBD)의 시세가 천원 내외였던 것을 감안하면 지금의 1$보상과 비슷합니다. 스팀잇이 많이 성장한 지금 기준으로는 정말 작은 보상을 받으셨지만 지금까지 꾸준히 글을 써 오셨고 그 결과는 가장 보통의 깡통 일대기를 보시면 알 수 있습니다.

7일간만 보상받을 수 있다는 데 많은 분들이 불만이 있는 것으로 압니다. 처음 스팀잇을 접하신 분이라면 다른 플랫폼과 비교하며 아쉬운 감정을 느낄 수 있습니다. 김리님의 보상 7일 제한; 역전 가능성, @yangmok701님의 시대만평(時代漫評) - 66. '붉은여왕 효과'는 스팀잇에도 적용되고 있다.을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사실 7일 보상 제한으로 가장 이득을 보는 것은 뉴비고, 아쉬운 사람은 기존의 투자자입니다. 당장 스팀잇 가이드도 한 번도 적힌 적 없는 가이드는 드물겁니다. 다 이미 있던 내용이지만 7일 보상제한이 있으니 다른 사람이 같은 내용을 다르게 풀어 적어도 누군가에게는 도움이 되려니 하고 지원하고 응원해 주는 주제입니다. 다른 분야도 다르지 않습니다.

7일간의 보상 제한이 있기에, 뉴비인 우리가 이미 자리잡은 스티미언분들에게 불안감을 줄 수도 있고 좋은 보상도 받을 수 있습니다.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7일간의 보상 제한은 아쉬운 제한이 아니라 역전의 발판입니다.

마지막으로 보여드리고 싶은 댓글입니다.

우티스님은 많은 팬들을 거느린 글 잘 쓰시는 작가가 맞습니다. 저도 팬 중 하나구요. 하지만 아셔야 될 게 그 글 잘쓰시는 작가분 저랑 비슷한 시기에 스팀잇 시작했어요. 나름 많은 교류가 있어 저 스스로 친하다고 생각하는 분이라 이 댓글에는 꼭 답을 하고 싶네요.

스팀잇은 7일이 지나면 박제가됩니다. 즉 그사람이 스팀잇에서 쓴 글, 활동 등을 모두 확인할 수 있습니다. 글 잘쓰는 우티스님의 첫글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글에 대한 내공이 있는 분이셔서 많은 보상을 받으신 편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모든 글에 많은 보상을 받은 것이 아닙니다. 많은 보상을 받을 만한 가치가 있는 글에 많은 보상을 받으셨어요. 특히 @naha님이 보신 글은 우티스님 글 중 신기록을 경신한 글이며, 스팀잇의 가치를 잘 표현했기에 받은 보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인기가 많으신 분이라 받은 보상이 아니구요.

이건희가 글을 쓰면 100만 보팅도 나올 듯이라고 말씀하셨는데, 개인적으로 이부분도 스팀잇의 장점이라 생각합니다. 스팀잇이 더 커지면 많은 유명인 들이 올 것이라 생각합니다. 일상으로 예를 보죠. 나는 가수 지망생입니다. 한강 공원에서 자유 공연이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내 노래를 소개시켜 줄 겸 공연을 하러 갔는데 이게 왠걸? 트와이스, 방탄소년단, 신화, 서태지, 태진아, 나훈아, 조용필이 온답니다. 공연은 커녕 팬들에게 밀려 자리도 못잡을 겁니다.

스팀잇은 어떻습니까? 물론 유명한 사람들보다 많은 보상을 받기는 어려울 겁니다. 하지만 이곳에서는 유명한 사람들과 생각으로 같이 평가 받을 수 있습니다. 시도조차 못하는 일은 없습니다. 동일한 피드에 팔로우가 많다면 내 글이 더 많이 노출될 수도 있습니다. 어려운 일이지만 스팀잇 밖에서 매우매우 유명한 사람보다 많은 보상을 받는 것이 불가능한 일은 아닐 것입니다. 스팀잇 밖에서 이룩한 것은 없어도 스팀잇 안에서는 동일선 위에서 시작할 수 있으니 이거 장점 아닐까요? 그리고 만약 이건희 회장님이 스팀잇에 방문해 주신다면 스팀파워를 위해 스팀을 구매해 주실것이고, 스팀 및 스팀달러의 가격을 올라갈테니 우리 같은 뉴비에게는 호재면 호재지 아쉬울 일은 아닐 것이라 생각합니다.


긴 글이었습니다. 사랑하는 것이 비난 받을 때 마음아픈 팬심으로 이렇게 쓴 것 같습니다. 스팀잇 정말 좋은 플랫폼입니다. 부디 좋은 기회 스텔라님 말씀처럼 떠나지 말고 잡으시길 바랍니다.

스팀잇에서 절대 보상 받지 못하는 창작자는 없습니다. 본적도 없고 들은 적도 없습니다.

뉴비 때 자신이 적은 글의 보상과 다른 글의 보상을 비교해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는 것은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좋은 글임에도 1$보상도 받지 못하고 묻히는 글도 많을 겁니다. 그런 글이 안타까워 보팅봇을 통해 응원할까도 생각해 봤으나 김리님이 말리셨습니다.

라고 말씀하시면서요. 혹여나 자신의 글이 그렇다면 말씀해주셔요. 가서 대신 말해드릴께요.
(실제로 말씀드려 봤는데 김리님이 지원해 주셨습니다. 아주 멋진 프로스티미언님이에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즐거운 스팀잇 생활 하셔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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