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큰한 소고기 두부찌개, 후라이팬에서 끓여보자구요~!

By @hello-sunshine3/21/2018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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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큰한 찌개 한그릇...
캬~!
밥, 어데있노?

제가 서양요리 전문이라 한국음식 제대로 안먹고 살사람 같아보일지 모르지만...
사실 전 밥순이랍니다.

오죽하면 울 서방님 가라사대
우리집엔 밥통이 두개있다 하실까요?
하나는 10년 묵은 쿠쿠 전기밥통, 또 하나는...
"내안에 밥통있다~" 외치는 나의 iron 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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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두부사랑이여~!

어쩌다 한번 한국마트 가는날 있으면 두부는 3-4모씩 꼭 사가지고 와서 찌개며 부침이며 조림이며 창의적인 퓨전으로까지 별거 다해먹습니다.

오늘은 한식으로 제가 두부하고 소고기 쬐끔만 있으면 자주 끓여먹는 소고기 두부찌개 하나 올려볼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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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런 찌개를 움푹한 냄비보단 요런 무거운 재질의 무쇠 후라이팬 (cast iron skillet)에 한번 끓여보세요.
'더 맛나다...' 라고는 못하지만 한그릇 상위에 올려놓고 나눠먹으면 어릴적 생각도 나면서 nostalgic 해지더군요.

옛날 서울 변두리 식당에서 사먹던 약간은 향수에 젖은 그런맛이 난달까요?
아무튼 전 요렇게 해먹고 삽니다.


소고기 두부 후라이팬 찌개


두부 1 모
애호박 1 개
양파 1/2 개
육수(황태+새우+멸치) 2-3 컵
다진잔파 약간
국간장 또는 멸치젓 약간

소고기 양념

차돌박이 150 g
간장 1 큰술
다진 마늘 1 쪽
설탕 1 작은술
후추약간

찌개 양념

고춧가루 2-3 큰술
국간장 2 큰술
다진마늘 2 쪽
잔파 1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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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개는 무조건 육수가 들어가야 제맛~!
두부찌개는 말린 황태랑, 새우, 멸치에 우린 육수가 들어가야 제맛이죠.
물 4컵에 요놈들 섞어넣어 낮은 온도에서 육수를 잘 우려내시구요.
육수는 약 2-3 컵 정도만 쓸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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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개용 소고기는 역시 기름기가 감도는 차돌박이!
양념넣고 조물조물 무쳐놓으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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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개 양념장도 잘 섞어놓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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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라이팬에 두부, 애호박, 양파를 잘 정리해놓은다음
소고기양념을 올려두세요.
육수는 재료들의 2/3 정도까지 올라올정도면 됩니다. 완전히 잠수시키지 마세요. 넘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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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글보글~ 끓으면 소고기를 옆으로 살짝 밀면서 양념도 같이 밀려나게 섞어주심 되겠죠?
고기는 금방 익을거고 두부랑 호박이 적당히 익으면 다된거랍니다.
간을 보고 필요하면 국간장을 좀 더 넣으시면 되구요
아님 멸치젖 조금 넣어도 감칠맛 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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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잔파나 대파있으면 좀 올려주고 풋고추가 있음 더 얼큰할텐데 없어서 못넣었네요.
이렇게 후라이팬에 끓여먹으면 꼭 식당에서 사먹는 그런 비쥬얼 비스무리하죠?

시원하고 칼칼한 국물맛이 일품일겁니다.
부들부들한 차돌박이랑 두부랑 같이 밥한그릇 게눈 감추듯 사라져버릴거에요.
오늘 저녁으로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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