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더는 '뉴비'라고 우길 수 없는 스팀잇 두달, 신입생 졸업(?) 소감[Feel通]

By @feeltong3/29/2018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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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스팀잇을 알게 되었을 때 스리둥절 정도가 아니라 "뭐지 2건?" 하는 느낌이 들어 2주동안 글도 못쓰고 닉네임도 못 정했었어요.
첫글을 올린지 정확히 2달이 되었고, 오늘 딱 팔로워가 222명이 되었으며 스팀달러 마지노선이라 생각했던 2천원 밑으로 떨어진 지금!

2 악물고, 2글을 써볼게요.

....................네 2제 그만 할게요. ㅋㅋㅋ


사부작 사부작

처음엔 1일 1포스팅을 하겠다 주먹꼭! 인상팍! 야심차게 다짐하였으나. 그것은 쉽지 않은길.
저는 평균 23일에 한번 포스팅을 했네요. 총 25개의 글을 썼고요.
"힘 빼고 그냥 꾸준히 했어요
" 라고 말하고 싶지만.

아뇨.. 힘 겁나게(?) 주고 머리 싸매고. 시간에 쫒기는 스팀잇 신입생이었어요. 그런데도 능률이 오르지 않아 속상했죠. 좋은 글을 쓰고 싶은 마음과, 생각보다 글이 빨리 써지지 않는 스스로를 자책하며.
그나마 멈추지 않고 사부작 사부작 두달을 보낸것 같아요. 스팀잇시계는 정말 이상하게 흐르는것 같은것이 이 안에서 6개월은 머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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줍줍

참 많이도 줍줍했습니다.
저는 암호화폐 바보였고, 블알못에 (블럭체인을 알지 못하는이)
관심분야가 많지만, 관심 없는 분야는 또 눈 감고 사는 사람이었죠.

투자나 주식은 먼나라 이야기였고요.
경제나 정치는 언젠가 닿아야할 미지의 영역이었지만, 먹고살기 바쁜 제게 '굳이...' 라는 생각으로 묻어두기 좋은 것들이었어요.
하지만 스팀잇 안에서 참 많이 주워먹고(?) 얻어 듣고(?) 또 대충 배우면서 굴렀습니다.
(여기서 더 까불면 gazua로 가야할것 같은데..ㅎㅎ)

며칠전에는 @kmlee님이 쓰신 글의 오컴의 면도날이라는 개념을 줍줍해서 강의에도 써야겠다 생각했고요.
여전히 투자는 안 하지만 @vixima7 님의 글에 종목 그래프 보면서 혼자 혀끌끌 쯧쯧쯧 투자자 사모님 놀이도 합니다. 몇억씩이요. 혼자 ㅋㅋㅋ
어제는 @cancerdoctor 님 글의 그림에서 암세포가 사이토카인 뿌리는 걸 보면서 "나쁜놈! 하지마!" 를 외쳤죠. (네.. 아직 줍줍만 하고 제대로 이해는 잘 못해요. 단편적 ㅋㅋ)
​그 외 기억나는건, @emotionalp 님이 알려주신 츠타야 서점, @flightsimulator님의 American Express Black Card 등등 입니다. 하도 오며가며 많은걸 줍줍해서 다 나열하자면 끝이 없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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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조리 줍줍 하겠다!


아스라한 스라벨 + 프로 올빼미

앞의 두가지 항목들의 영향인지, 제 스라벨은 애시당초 박살이었어요.

  • 스팀잇이 어떤곳인지 궁금해서 알아보는 과정
  • 제 글을 생산해내는 것
  • 그리고 다른 분들의 글을 읽는것
  • 어떻게 하면 스팀잇이라는 좋은 '판' 에서 잘 뛰어놀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
    등등.

항목 하나에 1시간씩만 투자해도 4시간인데. 어허허. 저는 그보다 더 오랜 시간을 머물었던 것 같아요.
읽거나 쓰다보면 새벽이 되고. 저는 그렇게 프로 올빼미가 되었습니다.
스팀잇을 알고나서 그 좋아하던 웨이트도 한번 안하고, 롱보드도 못타고.
하지만 그 모든것들이 '자의'에 의한 일이므로 제가 그러고 싶어서 그런다는 것만큼은 인식하고 있어요.아스라히 사라지는 나의 스라벨... 넌 언제쯤 가능한거니.


날아라 플랑크톤 폴짝!

이러니 저러니 해도 , 저느 스팀잇 안에서 발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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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게 처음 만들었던 썸네일인데요,

이건 최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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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늘었죠?ㅎㅎ
원래 책을 쓰고 싶다는 생각을 했지만 엄두내지 못하고 있었고. 글도 그저 혼자 끄적이는게 다였는데 제 글을 응원해주시는 분들도 계시고. 또. 제가 좋아하는 글도 이 곳에 있어서. 욕심이 생겨요.
좋은건지, 안좋은건지 모르겠지만. 전 시샘이 별로 없는 사람이었는데요.
스팀잇 안에서 긍정적으로 샘도 내고 책을 꼭 쓰겠다는 다짐을 하게됐어요.



페북은 무서워서(?) 안하고, 인스타그램의 '소통해요~'가 싫어서 운스타그래머도 때려치우고. 혼자 놀기 하던 제게 스팀잇은.. 처음엔 낯선 공간이었습니다. 블럭체인 기반의 SNS -> 단어 하나하나에 정가는게 없었어요. (블럭체인 뭥미... /기반...은 또 뭐야... /SNS 싫어!!) 글이 돈이 된다는 얘기가 가장 솔깃했죠. 이건 아마 누구나 다 그럴거예요.

그런데 그 두달 속에 관계가 생기고, 걱정되고 감동받고 기다려지는 사람들이 생겼습니다. 정말정말 신기한 일이예요. 아니 꼴랑 두달 하고 마치 수상소감같아지는(?) 이 요상한 글은 이미 길어졌지만, 이만 마치고. 두달동안 저와 놀아주시고 일상을 나눠주신 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어요!

누가 전하느냐에 따라 똑같은 정보도 다르게 느껴지고. 마음이 열리는 요즘. 지금 이 속도만큼 앞으로도 계속 가고 싶어요.
'관계'가 없었다면 '감사'도 없었을 일입니다. 고맙습니다. 두달. 성장시켜 주셔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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