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인들에게 '초경'은 재앙이다

By @yourhoney5/29/2018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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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피드에서 읽었다.
'시각장애인들에게 초경은 재앙이다'라는 글귀를.
별 생각없이 지나치다 깜짝 놀랐다.

시각 장애를 그저 '극도로 불편한것'이라는 생각만 하고
동정하고 배려해주려고만 했지,
이 사람들이 어떤 것을 불편하게 느낄지는 한번도 생각해보지 않은
무지랭이의, 그야 말로 '유레카'였다.

그 트위터리안이 올린 책의 일부에 의하면
초경을 경험했을 때 여성 시각장애인들은
'소변이 나온 것이라 생각하기도 하고, 죽을 병이 걸린 것으로 착각하기도 한다'고 한다.

내 몸의 변화가 나는 모른채, 하지만 나를 제외한 타인들에게는 개방되어 진행될 때의
그 당혹감이란 이루말 할 수 없을 것 같다.
그리고 이어지는 수치심은, 따라오는 자괴감은 어떠할까.

항상 내가 전혀 느끼지 못한 곳에 벽이 있었다.
9와 4분의 3 승강장처럼 나는 슈웅슈웅 자유롭게 통과하고 있었지만
누군가에게는 분명히 딱딱하고 철통같은 벽이었을 것이다.
반대로 나에게는 상식적으로 말도 안되는 일들이
어디에선가, 누군가에게는 매우 자유로울 수 있는 일일 지도 모른다는 것이다.

모든 갈등을 아주 편협한, '나를 중심으로한'
얄팍한 이해 위에 세우려고 하는 것만큼
무지랭이 같은 짓은 없다,,,,,,,,,
는 걸 오늘도 깨닫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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