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취미썰로 다시 돌아온 이달입니다.
저번에는 록맨이야기를 하다가 마쳤었는데요, 이번엔 RPG쯔꾸르(RPG 만들기 툴)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려합니다. 2000년도 초반 당시 하이포스자료실이었던가요.. 그 곳에서 한창 양산형 RPG쯔꾸르 게임이 공유되던 때가 있었습니다. 초등학생때 바람의 나라가 유료, 정액제로 운영되던 시절 그 자료실에서 다운받았던 '싱글 바람의나라'시리즈는 정말 충격적이었죠.. 돈주고 해야하는 게임인 바람의 나라를 싱글로 즐길 수 있다니! 사실 퀄리티 차이는 엄청났지만 초딩인 제게는 충분히 매력적이었습니다.
그렇게 싱글 바람의나라를 파고들다가 게임을 직접 만들 수 있다는 rpg쯔꾸르 툴을 알게 되고, 이후 창조도시라는 사이트에 가입, 다양한 쯔꾸르 게임들을 즐겼었죠, 게임을 제작하기도 했었구요.. ㅋㅋㅋ


앞서 말씀드렸듯이 제가 실제로 게임을 제작하기도 했었는데요, 프로그래밍 언어와 같은 전문적인 지식도 필요 없고 초보자도 만들기 쉽게 시스템이 구현되어있었기에 저 같은 초딩들도 게임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초딩시절 만들던 게임은 자료유실로 전부 사라져버렸고 중3~고딩시절 만들던 게임의 일부 자료가 남아있어서 가져와보았습니다.




주인공 컨셉이 동네 백수에 깡패인지라 마을 사람들에게 삥을 뜯는 시스템을 도입시키려다가 그만 저의 윤리관과 맞지 않다고 생각해서 해당 게임의 제작을 그만두게 되었답니다. 사실 귀찮아서 만들다 말았습니다.

사실 끈기 부족에 RPG쯔꾸르만 잡고 살았던게 아닌데다가 다른 게임 하느라 바빠서 그랬습니다. 헤헤.. 그 당시에 제 게임의 완성을 기다려주셨던 모든 분들께 사죄의 말씀을 올립니다. (거짓말 같지만 기대하시는 분들이 꽤 있었습니다 ㅎㅎ;;;)
2012년 이후로는 거의 RPG만들기 툴을 만졌던 적이 없지만, 상상했던 캐릭터들을 직접 만들고, 그려서 움직이게하는 쯔꾸르의 매력이 상당했기에 꽤나 긴 기간동안 저의 취미 중 하나를 담당해왔습니다. 혹시 자녀들의 창의성을 키워주고 싶으시다면 rpg쯔꾸르를 접하게 해보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오늘도 역시 많은 게임의 이야기를 담아보려 했으나 글이 정말 너무나도 길어질 것 같아서 여기서 줄여야겠습니다. 다음에 다룰 게임들은 제 인생을 쏟아 부었던 게임들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현재는 망겜의 길을 걷고있지만.. 저를 TV까지 나오게 해주었던 '그 게임'을 다음에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2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