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설날 보내기이이이이!!!

By @yhna2/17/2018kr

설날 당일 새벽차를 타고 본가로 내려갔다.

막힐걸 예상하고 최대한 낭비되는 시간이 없게 할려고 새벽버스에서 잠을 자려는 계획이었다.

근데 설날 당일 새벽에는 하나도 안막히더라... 어쩔수 없이 집에 가서 또 잤다.

아침에 일어나 차례를 올리고 성묘하고 뭐 설날 때마다 늘 하는 일을 했다.

그리고 집와서 쉬다가 저녁엔 친구들을 만났다.

카페 선약이 있어서 커피 한잔하고 난 2차에 합류했다.

소주를 마시고 3차로 양주를 마시러 가자고 했다.

요즘은 나 빼고 다 돈을 벌어서인지 가끔 비싼걸 먹는다.

예전엔 3차도 4차도 무조건 소주였는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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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어차피 난 술을 안마시기 때문에 소주를 먹든 양주를 먹든 상관이 없다.

술을 안마시는 나를 위해 친구가 샷잔에 말아줬다ㅋㅋㅋㅋ

너무 귀여워서 한장 찍었다ㅋㅋㅋ 얼음까지 있을건 다 있다ㅋㅋㅋㅋㅋㅋ

무리들 중 다음달에 결혼하는 친구가 있어서 축의금을 얼마로 맞출거냐 축가는 누가 부를거냐 등등 여러 논의가 오갔다. 어차피 주고 받는거라 딱히 중요한건 아니지만 (물론 내가 결혼한다는 전제하에) 이런 적이 처음이라 그런지 재밌었다. 축가는 보컬하는 친구가 있어서 걔가 부르기로 했다.(사실 이미 정해져 있었다.)

신기하다. 뭐 얼굴만 알던 동창들이나 친구들이 결혼한건 몇 번 봤지만 가까운 친구가 결혼하는건 처음이다. 진짜 신기하다.

그렇게 재밌게 놀다가 헤어졌다.

그리고 오늘 아침에 일어나 공부 좀 하다 다른 친구들을 만나러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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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 유명한 맛집이라는 오리탕집을 갔다.

도착하자 웨이팅줄이 길어서 놀랐다.

근데 별로였다.

오리가 스쿼트를 많이 했는지 다리가 너무 질겼다. 국물이 딱히 특색있는 것도 아니고 밑반찬이 기가 막힌게 있는것도 아니고 왜 여기가 이렇게 손님이 많은지 잘 모르겠다.

먹스팀 올릴려고 신났는데 시무룩했다.

그렇게 오리탕으로 배를 채우고 카페에 가서 회포를 풀고 다시 집에 왔다.

그리고 오늘 오후 5시30분 기차를 타고 다시 서울에 왔다.

즐거운 설날이었다.

타향살이가 힘들기도 하지만 돌아갈 수 있는 포근한 고향이 생긴다는 건 좋은일인거 같다.

요즘 스티밋에 거의 못 들어왔다. 눈팅만 하고 그랬다.

너무 바빠서다. 시험이 4월 중순에 있어서 시간이 잘 안난다.

설날에 나름 세워놓은 계획도 있었는데 그거 맞출려면 또 열심히 해야겠다.

설날. 너무 달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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