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직한 친구가 고기를 사줬다.

By @yhna2/9/2018kr

작년 여름 친구네 자취방에서 우린 언제쯤 사회인이 되냐고 서로 넋두리를 했는데 친구는 하반기 공채에 합격해 어엿한 회사원이 되었다.

그 친구가 오늘 독서실에 있는 나를 끄집어내 고기를 사주었다.

좋은 회사에 취직해서인지 젤 비싼 소고기 메뉴를 시켜줬다.

우삼겹과 갈빗살, 등심 셋트였다.

진짜 입에서 살살 녹았다. 매일 고시식당 밥을 먹다가 이런 고급 고기를 먹으니 감개가 무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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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봐도 군침이 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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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핸드폰 카메라가 초점을 못잡는건지 내가 못잡는건지 모르겠다. 항상 핀트가 살짝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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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삼겹 살살 녹는다~

친구가 고기를 잘 구웠다. 아마 회식 때 상사들에게 예쁨 많이 받을거 같다. 정말 잘 굽는다.

이제 내 주위 친구들이 대부분 취업을 하였고 결혼하는 애들도 하나둘씩 생기기 시작했다.

조바심이 들기도 하지만 뭐 어쩌겠나.

그래도 이 나이 먹고 징징대는 나를 버리지 않고 이렇게 고기도 사주는 친구들이 있어서 다행이다.

나도 친구들에게 보답하고 싶다.

열심히 살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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