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만평(時代漫評) - 66. '붉은여왕 효과'는 스팀잇에도 적용되고 있다.

By @yangmok7011/25/2018kr

루이스 캐럴의 소설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의 속편인 '거울나라의 엘리스' 에서, 붉은 여왕이 엘리스에게 한 말에서 유래된 것이 '붉은여왕효과' 이다.  동화 속 붉은여왕의 나라에서는 주변 세계가 함께 움직이기 때문에, 열심히 뛰어도 좀처럼 몸이 앞으로 나아갈 수 없다.  이 때 붉은 여왕이 엘리스에게 말하기를  "제자리에 있고 싶으면 힘껏 뛰어야 한다" 고 말한다. 

'붉은여왕효과'라는 것은, 이처럼 어떤 대상이 변화하려고 해도 주변 환경과 경쟁 대상 역시  끊임없이 변화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뒤처지거나 제자리에 머물게 되는 현상을 말한다.  현대에서는 '붉은여왕효과'라는 것이 주로 기업의 혁신경쟁이나  각국의 군비경쟁, 진화론 등을 설명할 때에 유용하게 설명이 된다. 

진화론에서는 한 종이 다른 종의 진화를 앞질러서 일방적인 승리를 거둘 수 없음을 설명할 때에 인용된다. 예컨데 아프리카 초원에 살고 있는 치타는 육상동물들 중에서 가장 빠른 동물이라고 한다.  그러나 치타가 영양을 잡으려고 뛰어 갈 때에, 영양도 비슷하게 아주 빠르게 달리기 때문에 쉽게 봍잡혀주지 않는다. 그래서 치타가 굶어죽지 않기 위해서 점점 더 빨리 뛸 수 있도록 진화해온 것 만큼이나, 영양 역시도 잡혀먹히지 않기 위해서 똑같이 빠르게 뛰는 능력이 발달되어져 온 것이다.  그래서 결국 치타와 영양의 관계는 어느 한쪽이 우위에 서지를 못하고 항상 비슷하게  빨리 달리기 수준에 머물러 있는 것이다. 

산업계에서는 한 분야의 최고자리에 있다고 하더라도, 얼마가지 못해서 경쟁자나 후발주자에게 밀려서  한 순간에 무너지는 모습을 자주 보게 된다.  예를 들어서 국내에서는 싸이월드가 99년에 등장하고 나서부터 완전히 독보적인 최고의 SNS서비스로 자리매김 하고 있었다.  싸이월드가  최고 전성기 시절에는 국내 가입자수만 무려 3천만명이었다고 하니, 국내 인터넷 이용자는 기본적으로 싸이월드를 모두 이용하고 있었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뒤를 이어서 후발주자로  SNS시장에 집인해온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에 완전히 밀려나게 되면서, 지금의 10대20대 중에는 싸이월드를 알고 있는 신세대가 별로 없을 정도라고 한다. 

붉은여왕효과는 모바일 시대, 제4차 산업혁명, 인공지능 시대의 도래를 맞이하면서, 그 실제 적용사례가 더더욱  많이 목격되고 있다.  그 발전 속도를 예측하지 못할 정도로 빠르게 새로운 기술이 등장하고 있고, 새로운 기술과 기술이 또 다시 복융합하면서 또 다시 새로운 분야의 지식과 기술을 쏟아내고 있다.  그래서 지금의 모든 기업체들은 쉬지 않고, 새로운 것을 계속해서 연구개발해야 하고 기술을 쏟아내야만 뒤쳐지지 않고 겨우 제자리의 수준을 유지하는 정도에 머물 수 있것이다.  이것을 다르게는, 21세기를 들어서면서 지구전체의 에너지 질량변화가 산술급수적 성장의 단계를 넘어서서 이제는 기하급수적성장의 시대로 진입했다고도 한다.  그래서 지금의 시대는 붉은여왕효과가 더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이 스팀잇의 커뮤니티에서도 역시나 븕은여왕효과는 똑같이 적용되고 있다. 스팀잇의 새로운 버전출시와 시스템의 업그레이드 등도 물론 계속해서 있는 것이지만,  유저들의 증가수와 더불어서 커뮤니티 내의 공동생태계적 분위기와 선호도 등도 급속하게 변화해 하고 있는 것이다.  그것을 가장 분명하게 체험할 수 있는 현상이, 새로운 포스팅 선호의 흐름이 계속해서 변화하고 있고 과거에는 몇몇 소수의 고래들끼리 담합을 하고 분위기를 이끌어가고, 어떤 성향의 포스팅을 꾸준하게 포스팅을 하면 거기에 맞추어서 신규뉴비들도 뒤를 따라가면서 성장해가는 분위기였지만, 이제는 그러한 몇 달전의 분위기와는 사뭇 다르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한마디로 붉은여왕의 효과처럼, 지금까지 계속해서 이 정도라면, 이렇게만 포스팅을 하고 있으면, 이렇게만 보팅전략을 구사하고 있으면, 당연히 일정 수준을 유지할 수 있겠지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지금의 스팀잇에서의 변화되는 분위기와 속도를 보고 있노라면 잠시도 나 자신을 계속해서 업그레이드 시키지 않으면 언제 뒤로 밀려날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이다.  

특히 포스팅의 질적인 측면과 커뮤니티내 에서의 네트워크 전략을 계속해서 개발해야 하고 업그레이드 시켜나가야지, 이것을 소홀히 하고 계속하던 방식으로만, 해오던 전략으로만 스팀잇 커뮤니티 활동을 해서는 자신의 보상수준이 축 떨어질 수밖에 없겠다.  그래서 커뮤니티형 암호화폐 시장의 변화양상과 새로운 기술의 등장과 그 변화등을 항상 눈여겨 보면서 새로운 것을 계속 배우고 공부하고 나를 변화발전시켜나갈 수 있는 아주 좋은 훈련장이기도 한 곳이 스팀잇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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