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레를 알면 보이는 새로운 미적 기준 (2)

By @wonderina3/25/2018kr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글을 쓰네요^^ 오늘은 지난번에 이어서 발레를 알면 보이는 새로운 미적 기준을 계속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지난번에 말씀드렸듯이, 발레에서 말하는 아름다움은 일반적인 기준에서 봤을 때 매우 생소하거나 심지어는 조금 괴상해보일 수도 있다는 말씀을 먼저 드리고 시작할게요^^;

자, 우선 사진에서 제가 오늘 말씀드릴 아름다운 부분이 어딘지 한번 찾아보실까요?

image.png
https://goo.gl/images/6HGMe5

image.png
http://danceinjuryrecovery.blogspot.kr/2008/09/hyperextended-knees.html

image.png
https://goo.gl/images/HwCDZY

어떠세요? 혹시 추측 되시나요?
모르시겠다구요?

그럼 좀더 보여드릴까요?

image.png
https://goo.gl/images/SYHSpQ

image.png
https://goo.gl/images/B9LSkS

이래도 잘 안 보이신다면... 좀더 노골적인 힌트를 드릴까요?

image.png
https://goo.gl/images/h8daqq

...
...
...
이쯤 해두고 정답을 알려드려야겠네요 ㅎㅎㅎ

정답은 바로...........

무릎5.png
https://goo.gl/images/fieady

무릎입니다!!!
그것도, 그냥 일반적인 무릎이 아닌, 사진에 표시한 것처럼 뒤로 쏙 들어갈 정도로 쫘악 펴진 무릎이요!

발레를 하고서야 저는 깨달았습니다. 삼십년 인생만에 처음으로 깨달은 것은 바로! 저는 무릎도 제대로 펼 줄 모르고 살았었구나....하는 것입니다ㅠㅠ 아, 그렇다고 지금은 그럼 이제 잘 펼 줄 아느냐 하면 그것도 아니지만 말입니다....;;;

사실 이 무릎도 지난번에 말씀드린 발등처럼 타고난 부분이 큽니다. 저 같은 경우는 애초에 무릎이 저렇게 뒤로 쏙 들어간 체형으로 생긴 다리를 갖고 태어나지 못한 탓에... 열심히 열심히 무릎을 위아래로 당겨서 편다고 해도 저런 모양이 나오진 않습니다.

아! 혹시라도 처음 발레를 배우게 된 어른이로서 저런 모양을 흉내내고 싶다고 의욕만 앞서서 무조건 무릎을 뒤로 뒤로 힘주는 것은 절대 지양하셔야 합니다!! 뒤로 뒤로만 자꾸 힘을 주시면 잘못하면 무릎 다 다치셔요..

저도 정확하게는 모르지만 저 무릎은 뒤로 힘 주어서 짓눌러서 만드는 것이 아니라, 무릎 위는 위로 위로 당기고, 아래는 땅으로 땅으로 밀어서 결과적으로 무릎이 펴지도록 만드는 것입니다(그렇다고 해도 이것 또한 그저 비전공자의 비전문적인 표현이므로 혹시 전공자 분께서 보시고 이견이 있으시면 얼마든지 첨언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어쨌든 건강하자고 발레를 시작해서 까딱 잘못하면 할머니 할아버지는 커녕 4-50대부터 무릎이 아파서 힘들어지실지도 모릅니다. 저처럼 어른이 되어서 시작하시는 분들은 그냥 일단 자신의 몸이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제대로 펴려고 노력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제 무릎은 저렇게 생기지 못해서 제가 직접 체험한 것은 아닙니다만... 실제로 무릎이 저렇게 생기신 분들은 또 업을 서서 발란스를 잡거나 하실 때 나름의 불편한? 힘든? 어려운? 점이 있다고 하시는 것 같더라고요.. 거기까지는 제가 경험하지 못한 부분이라 뭐라 말씀드리기 어렵겠습니다만..

그래도 전공자들 또한 (아니 전공자들일수록 더더욱) 저런 쏙 들어간 듯한 무릎을 갖고 싶어하는것은 맞는 것 같습니다. 가끔 인터넷 sns등지에서, 전공자들이 과한 포토샵 사진을 비웃기 위해 일부러 정말로 과하게 들어간 무릎과 과하게 둥글게 말린 발등 사진을 만들어서 재미있어 하는걸 보기도 했거든요...ㅎㅎ
hyperextended knees(legs), hyperextension이 전공자들 보기에도 갖고싶은 것임에는 틀림이 없다는 것이지요.

이렇게 무릎이 완전히 펴지면, 스트레칭 할 때 바닥에 앉아서 발을 포인하면(지난번 발등 얘기할 때 말씀드린 것처럼 다리부터 발끝까지 쫘악 펴서 발등의 고를 만들어 주시는 것을 포인한다고 합니다^^) 무릎은 땅에 닿고 발 뒤꿈치는 땅에서 살짝 떨어질 정도가 됩니다. 아래 사진처럼요.

image.png
https://goo.gl/images/osS86W

굳이 위 사진의 발레리나처럼 사이드 스트레칭을 한 자세가 아니더라도, 그냥 두 다리를 나란히 앞으로 뻗고 앉은 상태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무릎이 저런 모양으로 생긴 분들은 발을 포인하거나 플렉스(아래 사진처럼 다리를 펴고 앉은 상태에서 발가락을 몸쪽으로 바짝 당겨서 뒤쪽 아킬레스건이 당길 정도로 만들어주시는 상태입니다)하거나 상관없이 다리를 쫙 펴고 바닥에 앉으면 저렇게 발 뒤꿈치가 들린다고 하네요. (저는 이번 생에 못 이룰 것 같아 슬프네요...ㅎㅎ 제 발 뒤꿈치는 땅에 아주 딱 붙어 있습니다 ㅠㅠ)

image.png
https://goo.gl/images/eGtxtm

image.png
https://goo.gl/images/umSf3x

암튼! 정리해서 말씀드리자면!
처음에 보여드린 사진들에서 제가 오늘 말씀드린 아름다운 무릎, 혹은 아름다운 다리 라인은 다음과 같은 부분들입니다.

무릎1.png

무릎2.png

무릎3.png

무릎4.png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이 글을 보시고 혹시라도 전문가의 지도를 받지 않은 채로 집에서 혼자 힘주어 저런 모양이나 자세를 흉내내는 것은 부상을 초래하는 등 매우 위험할 수 있으니 혹시라도 흥미가 생긴 분들께서는 집에서 잘못된 방법으로 막 해보시기보다는 가까운 학원이나 교습소에서 전문가의 지도하에 시도해보시기를 추천해드립니다.^^

발레를 알면 보이는 새로운 미적 기준은 이제 한 편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새로운 글로 돌아올 때까지...다들 안녕히!

21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