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람쥐가 인간보다 나은 점

By @witism2/16/2018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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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를 맞이해 여러분과 나누고 싶은 이야기를 시의 형식으로 써봤습니다.

다람쥐의 건망증이 숲을 만든다는 말이 있습니다. 때로 사람들은 타인의 어리석음을 비웃거나 깔보지만 어떤 종류의 어리석음은 세상에 큰 이익을 가져다주기도 합니다. 모든 개인이 최고의 이익만을 위해 행동하면 사회 전체는 반드시 그로부터 파생한 공동의 피해를 입기도 하지요.

우리 모두가 더불어 숲이 되자는 의미에서 졸시 한편 올립니다.

반쯤은 먹고, 반쯤은 까먹고

다람쥐는 겨우내
배 곯지 않으려고
부지런히 도토리 모아
숨겨 놓지만

어디 숨겼는지 까먹어서
반쯤은 먹고
반쯤은 까먹는다.

사람들아,
다람쥐 비웃지 마라.
반밖에 못 먹는
다람쥐 어리석다
깔보지 마라.

까먹고 못 먹은 도토리
싹 틔워
훗날
도토리나무 된다.

도토리묵에
막걸리 한 사발
마실 때
다람쥐 건망증에
건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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