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은 저의 취미를 공유해 보려고 합니다.
욕심이 많은 저는 하고 싶은 것도 많고 좋아하는 것도 많아
다양한 취미를 갖고 있지요.
그중 첫 번째로 공유하고 싶은 취미는 '종이 위에 수놓기'입니다.

대학을 졸업하고 시골에서 이것저것 혼자 놀며 시작하게 된 이 취미는 올해로 4년째임에도 발전이 별로 없다는 게 슬프네요 :-)

빳빳한 종이를 뚫어가며 수를 넣어야 하기 때문에 손가락 끝이 아프고 종이가 몇 번씩 찢어져 화가 치밀어 오르기도 하지만 친구들에게 선물하는 재미에 잊을만하면 종이와 바늘을 꺼내게 되지요.
손그림 같은 섬세함은 없지만 종이 위에 삐뚠 바느질 모양이 나름대로 귀엽습니다 ㅎㅎ (귀엽지요?)
이 취미의 장점은 재료가 비교적 저렴하고, 구하기가 쉽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화를 다스리는데 최고지요.
언니와 싸우고 분노가 극도에 달했을 때 바늘이 손에 잡힐 리 없지만 그래도 수를 놓다 보면 몰입하게 돼 화를 다스릴 수 있지요. 라고 하면 너무 억지스럽네요.
무튼 하나에 집중할 수 있게 해줘 몇 시간 머리 비우기에는 딱입니다.


이게 모양은 이래도 시간과 정성이 상당히 들어간 결과물입니다.
받는 사람이 그걸 알아야 할 텐데요.. 동영상이라도 찍어 보여주고 싶은 마음입니다.
여러분도 뭔가에 집중하고 싶을 때,
쉬는 날 티비 보는 것 말고는 무얼 해야 될지 모르겠을 때
외로울 때 문구점에서 종이랑 바늘 사다가 자기 이름이라도 한 땀 한 땀 수놓아보시길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