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생각대로 되는게 과연 얼마나있을까요?

By @tmxla6/28/2019sct

사람이 행동하고 생각하는데 타고난 성향이 제일 큰 영향을 주지만 환경의 영향도 무시 못하는듯합니다. 저의 경우 부모님도 지극히 안정적인 직장으로 정년퇴직하셔서 연금받아 생활하시고 저도 그 영향을 받아 어느정도 안정적인 성향입니다. 특히 돈거래에 대해서는 절대 빌리지도 빌려주지도 말자는 신조가 있는지라 40년동안 단한번도 주위에서 돈을 빌려달라고한적도 제가 빌려 본적도 없습니다.
작년 초쯤 처음으로 돈을 빌려줘야 될만한 상황이 있었습니다. 여러가지 변수가 많이 있던 상황이라 엄청나게 고민끝에 빌려주게 됐고 그후로 빌려준돈에 대해 엄청나게 스트레스를 받으며 보냈습니다. 다행히 다달이 이자는 꼬박꼬박 나왔고 원금 회수가 원래보다 8개월정도 늦어지긴했지만 모두 다 깔끔하게 청산이 됐습니다. 이자도 보통 은행이자랑은 비교도 안될정도로 큰 이율이였고요. 물론 제가 돈빌려주는걸 거부해도 되는 상황이였습니다. 그런데 여러가지 상황이 겹쳐지고 저도 이율 뿐아니라 다른 부대 조건에 매력을 느꼈던지라 빌려줬던 상황이였습니다.
과정은 정말 힘들었고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심지어 우울증약까지 먹었습니다. 빌려준 돈 떼이지나 않으려나 걱정이 엄청나게 많아서요. 그리고 제 성향 자체가 저런 돈거래랑은 정말 거리가 멀긴합니다. 과정은 힘들었지만 결론은 좋았습니다. 꼬박꼬박 이자도 받고 원금까지 회수했으니깐요.
그런데 그것보다도 더 감사하고 다행으로 생각한게 있습니다. 제가 전에 쓴글에도 있지만 작년에 완전히 이오스에 빠져 정말 있는돈 없는돈 전부 다 끌어서 이오스를 산후 전부 해킹을 당했습니다. 아마 이 돈을 빌려주지 않았더라면 분명 이오스를 다 샀을테고 해킹까지 당했을 가능성도 충분해 보입니다.
제가 생각했던대로 제가 예상했던대로 일은 흘러가지 않는듯합니다. 어느순간 옆에서 도와주기도 하고 어느순간 구렁텅이에 빠지기도하고 정말 인생 예측이 어려운듯합니다. 그래서 더 인생이 흥미롭고 궁금한듯도 싶습니다.
너무 돈 이야기만 한거 같아 민망한데 즐거운 토요일 다들 기분좋은 일만 가득하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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