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코인 보니 예전 생각이 나서 글써 봅니다.

By @tmxla6/23/2019sct

2017년 12월 우연히 코인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업비트 계좌를 만들고 에이다라는 코인에 몰빵을 했는데 최대 7배까지 이익이 난걸 보고도 욕심에 못팔고 말도 안되는 가격으로 판매했습니다. 그리고 코인은 폰지 사기구나라고 생각하다 2018년 4월 다시 비트코인, 트론, 이오스가 꿈틀대는걸 보게 됩니다. 그때 코인 그냥 죽는 판이 아니고 결국은 끝가지 가겠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번에는 이오스를 선택해서 은행대출을 받고, 부모님께 급전이 필요하다고 말씀드리고 돈을 구해 투자를 했습니다. 처음에 이익이 나다가 이삼일뒤부터 적자전환이 됩니다. 업비트에 있는 적자난 이오스 보기도 싫고 에어드랍도 받을겸 마이이더월렛에 옮겨놓고 떨어지더라도 코인에 대한 믿음으로 끝까지 가자하면서 약해지는 마음을 다잡으며 며칠에 한번씩 이더스캔을 통해 확인했습니다.
그러다 어느날 이더스캔에 에어드랍 받은 몇개 코인말고 이오스가 사라집니다. 결국 해킹된거 인지하고 우울한 기분보다도 멍하고 아무 생각이 안들었습니다. 꿈같기도하고요. 일주일 정말 멍하게 아무생각없이 지내다 해킹된지 일주일이 지나고나서야 이더리움 재단과 이오스 재단에 메일로 연락을 해보고 경찰서에도 신고를 했습니다.
결국 아무것도 못찾고 이오스는 없어졌습니다. 사천몇백개의 이오스를 거의 최고점에 샀던지라 대략 일억정도 투자했던듯 싶습니다. 일년이 지나 이제는 조금은 담담하게 써보는데 아직도 많이 아깝고, 아쉽기도 하고, 그냥 업비트에 둘껄 이런 생각이 많이 듭니다.
어제 코인 시작하게된 계기부터, 이익이 얼마나 났고, 손해는 얼마가나고, 해킹을 어떻게 당했는지 구구절절 장문으로 쓰고 글쓰기 버튼을 누르려다 다시 읽어보니 필력이 딸려서인지 글 자체가 지저분하고 깔끔하지 못해 짧고 담담하게써서 오늘 글 올려봅니다.
이제 주말도 다 마무리돼가고 새로운 한주가 시작되는데 다들 좋은일만 가득하고 행복하세요. 요새 스팀코인판 글보는 재미에 제 생활도 조금은 더 알차진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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