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카메라를 두고 굳이 또 카메라를 사야될까?"

By @tla1/26/2018kr

1500719455241.jpg

처음 제가 DSLR 카메라에 입문할때 자주 들었던 말이기도 합니다. 동생이나 몇몇 친구들이 그런 반응을 보였었죠. 그때에는 제가 **"그냥, 멋있잖아"**라고 얼버무렸지만, 이제는 확실한 답변을 할 수 있겠다는 생각에 오늘은 이 주제로 글을 써보려고 합니다. 카메라에 입문을 망설이고 계신 분이라면 이 글이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스마트폰 카메라가 있는데에도 따로 카메라를 사는 것은 낭비 아닌가요?

좋은 지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스마트폰 카메라가 무척 뛰어나기도 하지요. 주머니에 쏙 들어가기도 하고, 무겁지도 않고, 화질도 끝내줍니다. 찍고 나서는 곧바로 친구들에게 공유하기도 쉽죠. 어플리케이션만 받으면 다양한 필터효과로 분위기도 살릴 수 있습니다.

반면 카메라는 어떤가요? (상대적으로) 부피도 크고, 무겁습니다. 친구들에게 사진을 보내주기 위해서는 몇 단계를 거쳐야 하지요. 보정효과를 주기 위해서는 컴퓨터에 연결해서 프로그램 실행하고, 클릭 몇번씩 해야하고...아무튼 번거롭습니다.

그런데도 카메라를 사용하는 사람이 있고, 심지어 저는 돈을 더 투자하여 새로 더 구입하려고까지 합니다. 왜 그런 것일까요? (더 좋은 카메라를 사는 이유는 다음 편에 이어서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카메라가 주는 사진에 대한 정확성/안정감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생각해볼께요.

여러분이 멀리 떨어진 도시로 이동하기로 할 계획입니다. 그런데 도로가 완전히 깔리지 않아서, 부득이하게 산도 하나 넘어야되고, 황무지도 가로질러가야 한다네요. 그런데 만약 이 상황에 가진것이 스쿠터 하나밖에 없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평탄한 도로에서는 씽씽 달리기 좋지만, 황무지나 산, 강 등 극한의 상황에서는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습니다.


이럴때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그렇습니다. 든든한 SUV가 한대 있으면 좋겠지요.

사진도 마찬가지 입니다.

우리가 사진을 찍는 순간은 어떤 환경일지 모릅니다. 햇볕이 쨍쨍해서, 어떻게 찍어도 선명하게 나오는 경우도 있겠지만 때로는 역광에서, 암흑속에서, 비가 오는날 사진을 찍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때에따라 정말 빠른 순간을 찍어야 하는 경우도 있지요. 그럴때에는 스마트폰 카메라로는 표현에 한계가 있습니다. 산을 오르기 위해 SUV를 몰아야 하는 것 처럼, 환경이 안좋을때에는 카메라의 셋팅값을 바꾸어 주면서 찍어야 볼만한 사진을 건질 수 있지요.

그래서 카메라를 사용한다고 말씀 드릴 수 있겠습니다.

물론 카메라를 샀다고 해서, 바로 작품같은 사진들을 찍을 수 있고 그런 것은 아닙니다. 처음 카메라에 입문 하신 분들은 폰카와 다를것 없어 보이는 사진 결과물에 실망하시기도 하지요. 하지만, 사용하시다보면 점점 사진이 주는 즐거움에 푹 빠지실 수 있으실 것입니다. '내가 이런 것도 찍을 수 있구나?' 라며 감탄 할 수도 있지요.

사진을 취미로 가져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다음 편에는 : '비싼 카메라는 무엇이 더 좋나요?'에 대해서 다루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10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