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갖 가짜가 나를 더럽혀 왔다 씻어내기도 싫은 허상 더미에서 지평선 끝에 걸려있는 점 하나 기다린다 다신 헤엄칠 수 없어도 다신 사랑할 수 없어도 고개를 빳빳이 들고 뚫어지게 바라본다 볼 수 없는 그것을 기다리며 죽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