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생활기 #4] 짙은 어둠 속에서 활활 타오른 본파이어 나이트!!

By @teddydown2/20/2018kr-travel


영국에서 가장 즐거웠던 축제 중 하나가 바로 본파이어 나이트!!

영국에서는 매년 11월 5일 본파이어(Bonfire) 나이트가 열린다.
간단히 설명하자면 본파이어 나이트는 1605년 가이 포크스(Guy Fawkes)가 화약을 터트려 왕과 런던 국회의사당을 폭파시키려 했으나 그 계획이 무산되어 처형당한 것을 축하하는 날이다.

이날은 영국 전역에서 폭죽과 화려한 불꽃놀이를 볼 수 있는데, 내가 살고 있던 브라이튼 근방에는 루이스지방에서 가장 큰 본파이어 축제가 열려 어학연수 친구들과 함께 고고!!

많은 관광객 때문에 초저녁쯤 이미 축제가 시작한 후에
작고 고풍스러운 마을에 도착!
마을 전체가 붉은 도시 같았고,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무슨 폭동이라도 난 것 처럼 도로 곳곳에서 화약과 기름 냄새가 났고 음악 소리와 환호성으로 가득했다.



이미 마을 중심부에서는 퍼레이드가 시작~
오 영화 속 한장면 같다...
중세시대 마을 사람들이 횃불을 들고 마녀를 잡으러 가는 장면이 떠오른다고 할까...

심장이 쿵쾅쿵쾅! 오 신났다가 깜짝 깜짝 놀라기도 하고
살짝 긴장되기도 하고
생소하고 진기한 풍경들 재미지다 ㅋㅋ



한쪽에서는 대형 파이어~~~
어마어마하다 와...입이 쩍...
이거 사고 나는거 아닌가 할 정도로 엄청난 규모 ㅋ
불꽃을 쏘아 올리며, 가이 포크스의 인형을 불태우기도 하는데 요즘은 매년 다른 인형을 태운다고 한다.
내가 갔을 때가 그 해 영국 축구 국가대표 성적이 안좋았기 때문에 인형이 베컴이었는지 루니였는지 기억이 잘 안난다.


축제가 끝날쯤 화려한 폭죽까지 완벽한 밤이었다~~!!



본파이어는 앞에서 말한 것 처럼 영국의 역사와 관계가 깊은 축제인데요.
영화 '브이포벤덴타'를 보면 이 때의 시대적 상황를 쉽게 이해할 수 있어요.
혹시 직접 축제에 가실 분들도 영화를 보고 가시면 축제를 더 재미있게 즐길 수 있으니 꼭 추천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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