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시장-그리고 변방의 늙은이(새옹)

By @tata13/18/2020kr

중국의 하늘은 대체로 회색이었다. 공해물질이 하늘을 물들이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번 코로나 사태로 연이은 공장폐쇄로 석탄소비는 감소하고 유해물질 배출량이 대폭 감소했다는 소식이다.

즉, 푸른 하늘을 되찾고 있다는 이것은 굿뉴스인가 배드뉴스인가?

굿 속에 배드가 도사리며 배드 속에 굿이 꿈틀거리고 있다.

원전사고를 막기 위해 원전준공에 대한 사전 조건을 어마무시하게 강력하게 했다.

말하자면 탈원전을 향한 것인데 그로 인해 원전 준공식은 미뤄져만 가고 그 결과 전기료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한다. 이 일은 어떻게 보아야 할 것인가?

좋은 의도가 아픔을 유발하지만 그 아픔의 뒤는 청정한 세상이 기다리고 있을 것도 같다.

행과 불행은 늘 그렇게 뒤섞여 있다.

바이러스 대유행으로 인해 해외 출입국은 물론, 10명 이상 사람이 모이는 행사가 거의 취소되고 있고 개학은 연기되며 사람들은 반 강제로 집에 유폐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 일에는 어떤 아름다움이 깃들어 있을까?

우리는 일의 파도에 떠밀리고 관계의 사슬에 얽매여 떠밀리듯 살아가고 있었다.

어쩌면 가족간의 모자랐던 시간을 채울 수 있는 절호의 기회는 아닐까?

나아가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며 내면의 대화를 해볼 수 있는 참다운 시간이 도래한 것은 아닐까?

변방의 노인이 가졌던 그런 달관(達觀)의 자세를 짐짓 가져보고 싶은 날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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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옹: 이렇게 크게 꺾이다니...하늘이 내게 기회를 주시는구나!

하인: 또... 지르새옹?


주식시장이 휘청거리자 비트코인도 충격파에 다운을 당하더니 다시 로프에 기대어 일어서고 있으며 보이지않는 손이 카운트를 하고 있다. 원…! 투…! 쓰리…!...포….

일시적인 무릎 꺾임이었을까? 아니면 근본적인 펀더맨탈의 문제를 백일하에 보여준 필연적 결과일까?

그보다…

필자는 모든 알트코인이 비트의 기침 한번에 독감 증세를 일으키는 것을 보면서 깊은 회의감이 있었다.

이건 아니잖아?

미국이 기침을 하면 모든 나라가 몸살이 걸리는 이런 상황을 벗어나고자 나타난 것이 비트코인 아니던가? 탈중앙화의 깃발을 내걸고 찬연하게 일어선 비트코인-그의 발자취를 따라 수많은 천재들의 반짝이는 프로젝트들이 군웅할거로 일어선 것은 지극히 멋진 흐름이었다.

그런데 암호화폐의 생태계 안에서 다시 중앙화된 쿨럭거림이 보인다.

어떻게 되어야 할까?

비트코인은 상징적인 존재다. 마치 영국의 여왕과 같은.

비트는 비트대로 건재하길 바라되 비트가 이천만원이 되고 1억이 되면 그때 크립토커런시의 백화난만 호시절이 올 거라는 이런 부화뇌동 식의 전망은 이제 좀 불식해야 하지 않나 싶다.

나는 꿈 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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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누나! 비트가 또 고꾸라졌다네...
누나: 신경 끄렴! 비트는 비트고 넌 너야!


비트코인이 어떤 상황을 그리던 독자적인 행보를 보이는 알트가 나타나 주기를.

이왕이면 한국에서 그런 주인공다운 알트가 나타나 주기를.

필자야 심버스가 그리 되길 바라고 있지만 아이콘이 그렇게 되고 클레이튼이 그리 되면 어떤가?

크립토리치, 엠피코인, 하베스트큐가 스타가 되면 어떤가?

모두들 요즘같이 침체된 진흙탕길 위에서 온 힘을 다해서 뛰고 있을 것이다.

이럴 때 필요한 건 뭇 사람들의 관심과 눈길과 박수다. 조금만 더 국민적 호응이 뭉쳐지면 대한민국이 블록체인의 메카가 되어 4차산업혁명의 선도국으로 우뚝 서는 것은 결코 어려운 일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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