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는 아무 가치도 없고 백해 무익하기 때문에 없애야 한다.
얼마전 JTBC 긴급 토론과 썰전에서 유시민 작가가 쓴 표현입니다.
이 논리는 한가지 이익만 증명하면 틀림을 증명할 수 있는데요, 한가지 좋은 예로 Musicoin 같은 프로젝트가 있습니다 (물론 스팀잇도 좋은 예라고 생각합니다).

블락체인과 암호화 화폐를 이용해 뮤지션이 중간 퍼블리셔나 유통업체 등이 없이 리스너가 지불하는 대부분의 돈을 가져갈 수 있도록 하는 플랫폼이자 뮤직 플레이어인데요, 시장이 아직 시기상조이고 제품의 완성도가 떨어지긴 하지만 프로젝트 자체의 목적성이 좋아서 수익과 상관없이 투자하고 있는 코인들중 하나입니다.
2012년 가수 싸이가 강남스타일로 대박이 났을때 두 달간 음원 스트리밍으로 번 수입이 고작 546만원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국내 스트리밍 서비스들의 수익 배분 구조에 대해 논쟁이 있었는데요, 상황은 여전히 나아지지 않았습니다.
그나마 아이돌 그룹이나 메이져에서 활동하는 뮤지션들은 예능이나 다른 부수입을 올릴 수 있지만, 인디밴드들의 경우에는 오히려 예전에 CD 파는것만 못한 수입으로 요즘엔 투잡을 안뛰는 언더 뮤지션들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입니다.
Musicoin 같은 프로젝트는 환경이 열악한 국내에서 더 더욱 필요한 사업이라고 생각하며,
블락체인과 암호화 화폐로"만" 풀 수 있는건 아니지만, 블락체인과 암호화 화폐를 사용했을때 가장 효율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유시민 작가라면 아마도
그냥 원화로 결제 받고 수수료 조금만 떼면 되지 뭐하러 암호화 화폐가 필요하냐?
반문하실 수도 있을것 같은데,
현실적으로 저런 프로젝트를 전통적인 스타트업으로 창업해서 진행한다고 하면 어떤 벤쳐캐피탈도 그 프로젝트에 투자하지 않을겁니다. 워낙 풀기 어려운 문제이기도 하고 플랫폼 기업이 그들의 수수료를 줄인다는건 돈도 조금만 벌겠다는 뜻이기 때문이죠 ㅎ
블락체인과 암호화 화폐를 사용한 오픈소스 프로젝트인 Musicoin에서는 일반적인 기업 형태에서 불가능할정도로 낮은 수수료가 가능합니다.

또한, ICO를 통해 전통적인 VC라면 누구도 투자 안할만한 프로젝트에 $18M (200억원)의 투자유치를 성공 할 수 있었죠.
그런데도,
정말 암호화 화폐가 백해무익하고 아무런 가치가 없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