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의 은밀한 두집 생활[일상과 음악]

By @sunghaw2/3/2018kr

제게는 필리핀 세부에 시실리라는
어여쁜 수양딸과 가족이 있습니다
아빠의 한 달 수입 8만원으로
부부와 아이들 5명이 생계를 잇고
학교에 다니지요(물론 후원 가족은 1년마다 바뀌지만요)

매달 후원금을 보내지만 그것으로 5명의 아이들이 좋은 교육을 받지 못 할 것 같아
1년짜리 적금을 붓습니다
사람을 운반하는 오토바이를 사드리기 위해서요 250만원정도 해요(이때 저의집 애들도 푼돈을 보탭니다)
그렇게되면 안정된 살림살이를 유지할 수 있거든요

그렇게 1년마다 후원가정에 오토바이를 사드리면 다른 후원가정을 찾습니다

작년에 시실리 막내 동생이 병에 걸려
끝내 소천됐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병원비가 없어서 병원엘 가지 못 해서요

더 슬픈 건 그것을 너무나 당연히 받아들인다는 사실입니다

제 아이들은 제게 묻습니다

"엄마, 한국에도 어려운 사람이 많은데 왜 외국가정을 돕는 거예요?"

"그건 돈의 가치가 나라마다 달라서야
우리나라는 한 달에 10만원으로 얼마나 도움이 되겠니 그러나 그들에게 10만원은 굉장히 큰 돈이야 그렇다면 똑같은 생명인데 엄마가 한국사람이라고 한국사람만 소중히 여겨야 될까? 돈의 가치를 더 유용하게 쓸 수 있는 곳에 후원하는 게 옳지"

&.....이런 이야기는 제 주위에서도 알지 못하는 일인데 이곳에 알리는 까닭이 있습니다

우리 스팀잇에서도 한 달에 얼마씩 정기적으로 후원금을 모아 어려운 곳에 도움을 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입니다

처음 시실리의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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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시실리의 모습입니다
이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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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실리 엄마와 아빠 그리고 시실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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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라일랜드 엔젤의 노래와 함께
11월 감잎사귀빛 오후 햇살을
눈동자에 들이고
먼 연대기를 돌아왔을
바람의 목울대에서 흘러 나오는
이야기를 건져올려 봅니다

라일랜드 엔젤은 카스트라토 음역대를
보존하기 위해 사춘기 이전에 거세를
당했습니다 그의 삶이 행복했을지
궁금해집니다

https://youtu.be/Ps_8vZkz-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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