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9이 안 팔리는 이유는 뭘까?

By @sundog24/28/2018kr

삼성전자 갤럭시 스마트폰은 한국에서 가장 잘 팔리는 스마트폰입니다. 갤럭시S와 갤럭시 노트 투 트랙으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죠. 신제품이 나오면 하루에 1만 6~7천대 씩 팔리는 베스트셀러 폰입니다. 그러나 몇 달 전에 출시한 최신 갤럭시S9과 S9 플러스가 하루에 1만대 정도로 판매량이 전작에 비해서 크게 떨어졌습니다.

물론 다른 스마트폰에 비해서 가장 많이 판매되는 폰이지만 그럼에도 판매량은 크게 줄었습니다. 왜 이렇게 안 팔리는 것일까요?

삼성전자 갤럭시S9이 안팔리는 이유 3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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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변함없는 디자인

지난 달에 홍대 앞 갤럭시S9/S9 플러스 홍보 부스에서 갤럭시S9를 체험해 봤습니다. 보자마자 직원 분에게 디자인이 갤럭시S8과 다른 게 없는 것 같은데요?라고 물으니 맞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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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문제는 아니긴 합니다. 최신 스마트폰들이 전작과 비슷한 디자인으로 나오는 경우가 일상다반사입니다. 아이폰도 전작과 비슷한 디자인을 하고 있죠. 이는 디자인의 고도화가 끝나서 거의 변화가 없는 모습으로 보일 수 있습니다만 그럼에도 전작과 비슷한 외모에 대한 실망감이 없을 수는 없습니다.

최신폰이 나오면 외모만 보고 주변에서 최신폰이구나 할텐데 그런 모습이 없습니다. 외형의 변화가 없다보니 디자인으로 인한 소구력은 높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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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갤럭시S8보다 안 좋은 카메라와 배터리 사용 시간

전체적인 성능은 전작인 갤럭시S8 보다 좋습니다. 당연한 소리죠. AP가 최신 AP이니 성능이 더 좋습니다. 전체적인 성능에 대한 평가는 아주 좋습니다. 미국 컨슈머리포트에서는 최고 성능의 폰으로 갤럭시S9를 선정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몇몇 기능은 전작보다 떨어집니다. 미국 컨슈머리포트는 갤럭시S9가 갤럭시S8보다 배터리와 카메라 성능이 좋지 못하다고 평가를 했습니다.

특히 배터리가 많은 지적을 받고 있네요. 컨슈머리포트는 갤럭시S8의 사용시간이 26시간이었지만 갤럭시S9는 22.5시간으로 3.5시간이 줄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렇게 배터리 시간이 줄어든 이유는 배터리 용량이 전작과 동일하지만 갤럭시S9이 홍체인식과 신기술이 많이 적용되면서 배터리 사용량이 늘어서 줄었다고 하네요.

카메라가 좋지 못하다는 것은 좀 뜻밖입니다. 갤럭시S9는 갤럭시S8에 없던 듀얼 조리개가 있습니다. 어두운 곳에서는 F1.5로 조리개가 개방되고 밝은 곳에서는 F2.4로 조여집니다. 고정 조리개가 아닌 상황에 따라서 조리개가 자동 변환되는 것은 아주 신기하고 흥미로운 기능입니다.

그러나 선예도를 올리기 위해서 오버샤프닝을 한 사진이 부자연스러운 사진을 만들어서 부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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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상향평준화된 스마트폰 교체 시간이 늘어나다

최신 스마트폰들의 성능이나 기능이 대동소이해졌습니다. 스마트폰의 고도화가 거의 다 끝난 느낌입니다. 어떤 스마트폰을 사도 사용하는데 큰 불편이 없습니다. 상향평준화되다 보니 최고 성능의 플래그쉽 스마트폰 대신 갤럭시S8 같은 1년 전에 출시한 저렴한 스마트폰을 구매하는 손길도 늘고 있고 보급형 갤럭시 폰을 구매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여기에 스마트폰 교체 시기도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2014년에는 평균 1년 11개월이었는데 2018년에는 2년 7개월로 크게 증가했습니다. 이렇게 스마트폰 교체시기가 늘다 보니 스마트폰 판매량이 전체적으로 떨어지고 있고 그 여파를 갤럭시S9가 받고 있습니다.

앞으로 스마트폰 시장은 지금의 노트북이나 PC시장처럼 레드오션이 될 것입니다. 혁신적인 기능이 보이지 않아서 스마트폰 판매량 정체는 계속 될 것으로 보입니다. 반으로 접을 수 있는 폴딩폰이 나오기 전까지 이런 판매 부진은 갤럭시S9 뿐 아니라 다른 스마트폰도 판매 부진에 빠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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