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진급의 욕심을 비우고 그냥 워라벨유지

By @stella712/17/2018kr-newbie

사람의 욕망은 참 묘해요.
비운다는 뜻은 못채우고 갈망하는 모습만
연상이 됩니다.
언제가 되어야 비워질까요?
아주 큰 이변을 겪어야 느껴질 수 도 ㅎㅎ

회사에서 자기 결정권을 누려본적이 있으신가요?
며칠전 부장님 부름에 잠깐 미팅을 했는데
팀장이 되어 달라고 하시던군요.
이전 리더가 그만두고 팀장없이 일년을 일했는데
부서간 의견 전달도 잘 안되어 빡치는 일들이 많았지요.
잠시 생각했지요.
저의 팀장 진급에 대해 부장님의 혼자의 생각이냐 아니면 다른 분들의 의견은 어떠시냐고 되물었습니다. 본인이 옆에서 보기에 제가 적임자 같았고
다른 이들은 저랑 저울질한 B팀원이 활달해서 좋다고 추천을 많이 하더랍니다.

잠깐 드는 생각은 회사라는 곳의 인재상이 몇몇사람의 의견이 아닌 회사가 추구하는 이념에 부합하는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몇 몇 사람들의 의견이
회사의 인재상이라는 결론이 내려지더군요.ㅎㅎ

일년을 봐왔지만 바로 옆 부장님 말고는 전 전혀 그들에게 어필을 하지못한거죠.
일보다 정치질....ㅎㅎ

다시 본론으로 ㅎ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하고 싶은 사람 올리라고 하니 하루만 더 고민을 해보라고 하더군요.
밤새 고민을 해서 얻은 결론은
결국 죄송하다고 B팀원 올리시라고 했네요.

그냥 나를 위한 시간을 회사일에 할애하고 싶지 않더라구요.
예전 드라마 김혜수가 나왔던 미스김처럼
살고 싶네요.ㅋㅋ
내가 내 의지로 결정내린 순간은 기분이 묘하게 좋았어요.
그런데 말입니다.
막상 공고에 올라온 결과물을 보고나니
씁쓸한거죠.ㅎㅎ
거기에 설명을 붙이고 싶은 욕구까지
"저거 내가 싫다고 해서 B팀원이 된거야"라고
쯧쯧
그냥 비운다고 될 일은 아니고
이런 일을 겪으면서 나를 다시보고
깨달음이 쌓이다 보면
비워지겠죠.

지인들이 왜 싫다고 했냐고 다들 뭐라 하데요.
나이도 많은데 회사일보다는 이젠 나를 개발하는
시간에 투자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더 컸어요.
정신적 에너지를 나를 위해서 사용하기로 한거죠.
못오른 급여만큼 수업료 낸다 생각하고 더 열심히
생활 할라구요.

후퇴가 아닌 내가 하고 싶은 일을 위해
전진하는 발걸음입니다.
그렇게 생각하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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