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적으로, 특히 한국과 일본에서 가상화폐 투자 열기가 정말 뜨거운 요즘입니다. 주식시장이나 부동산시장과 같은 종래의 투자시장 및 가상화폐 시장에서 공통적으로 적용되며, 나아가 혜안 있는 부자들 사이에서 입버릇처럼 오르내리는 말이 있습니다. '돈이 지나다닐 길을 미리 파악하고, 그 길목을 지켜라' 이는 부자가 되기 위한 격언을 꼽으라면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문구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우리가 역사를 공부하는 가장 큰 이유가 **'과거를 돌아보며 잘못된 점을 찾고, 잘못을 되풀이하지 않으면서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함'**에 있듯이, 미래에 어떤 길목으로 돈이 지나다닐지를 미리 예측해보기 위해서는 과거를 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인터넷과 개인용 PC가 주도한 3차 산업혁명을 예로 들어 보겠습니다. 세상에 없던 인터넷이 생겨남으로 인해 가장 많은 돈을 번 사람은 누구일까요? 인터넷의 조상 격에 해당하는 알파넷을 만들어낸 기술자들? 당시 가격으로 한대에 수백만원을 호가하던 PC를 찍어내던 IBM, 델, 샘송 같은 기업들?

초절전 저소음에, 삼성~ 그린 컴퓨터!
아닙니다. 정답은 바로,
우리 모두가 아는 바로 그 아저씨죠.

애픽스 투자자들의 2년 뒤 모습입니다 ㅋ
지금까지 인터넷과 PC의 개발로 가장 큰 돈을 번 사람은 PC나 인터넷을 처음 만들어낸 개발자들이 아니라, PC를 구매하면 꼭 추가로 구매해야 하는 Windows라는 OS를 판매한 빌 게이츠입니다. 여기서 알아차려야 할 중요한 사실이 하나 있습니다. 새로운 기술이 등장하고 그 기술이 가히 '혁명적'이라고 세간의 주목을 받게 되면 많은 사람의 관심은 그 기술을 처음 개발해낸 사람에게 쏠리게 되지만, 기술이 안정화 단계로 나아감에 따라 기술 자체보다 거기서 파생되는 분야에서 나오는 이익을 통해 개발자보다 훨씬 돈을 많이 벌어가는 사람이 생겨날 수 있다는 것이죠.
이 점을 염두에 두고 현재 상황을 볼까요? 4차 산업혁명을 앞두고 다양한 산업이 미래의 먹거리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최근 들어 단연코 많은 주목을 받는 분야는 바로 블록체인입니다. 지금껏 알려진 블록체인 기술의 최대 수혜자는 바로 비트코인 최대 보유주일 것입니다. 그리고 Bitinfocharts가 정확하다면 현재 비트코인을 가장 많이 보유한 주소의 추정가치는 한화로 3조 정도라고 합니다. 해당 주소가 비트코인 초기 개발자들인지, 아니면 큰손의 투자자인지 알 수는 없지만, 금액만 놓고 봤을 때 이는 콤퓨타 혁명의 최대 수혜자인 빌 형님과 비교했을 때는 겨우 재산의 3%라는 아주 껌값에 불과하며, IOT, AI, 자율주행, 양자컴퓨터 등의 4차산업 먹거리가 본격적으로 우리네 인생을 바꾸기 시작할 때 발생할 천문학적인 이익과 비교했을 때는 더욱 적은 수준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추가로, 블록체인 기술을 사용하는 코인에는 비트코인만 있는 것이 아니며 블록체인이라는 기술의 적용 가능 분야 또한 정말 다양하기에, 앞으로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수조, 수십조, 아니 어쩌면 수백조 단위의 돈을 벌어들이는 사람이 등장할 가능성은 충분한 것입니다. ('블록체인 기술이 인터넷과 PC만큼이나 혁명적인 기술인가?'라는 질문에 대해 내놓는 답에 따라 이 금액은 변동될 수 있을 것입니다.)
위에서 잠시 언급한 IOT나 자율주행 등에 대해서는 추후에 더욱 자세히 다루기로 하고, 오늘은 블록체인 기술에 대해서만 좀 더 얘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코인의 춘추전국시대를 맞아 수백, 수천가지 종류의 알트코인들이 투자자들에게 격일 주기로 천국과 지옥을 왕복할 수 있는 티켓을 수백원~ 수천원이라는 아주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수많은 가상화폐 중에서 본래의 용도에 맞게 화폐로써 정착되거나, 플랫폼으로써 완전히 자리잡은 암호화폐는 아직 없다고 봐도 무방한 상태입니다. (고로, 아직 블록체인 혁명은 시작에 불과하다. 그래서 우리에게는 아직 몰빵할 시간이 남아 있다. 라고 표현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블록체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변화해갈 분야는 화폐 뿐만 아니라 기업, 정치, 은행, 자선, 음악, 미술 등 현대 사회를 구성하는 모든 분야에 걸쳐 있습니다. 앞으로 각 분야에서 어떤 코인이 왕좌를 차지할지는 오직 신만이 아시겠지만, 블록체인 기술의 화폐적 용도를 제외한 나머지 모든 분야의 공통점이 있습니다. 플랫폼이 필요하다
플랫폼이란 간단히 얘기해서 **'가치교환이 일어나는 공간'**을 의미하며, 플랫폼 기업은 이러한 공간을 제공하는 기업입니다. 2018년 현재 막대한 수익을 얻고 있는 기업들 중,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것이 바로 플랫폼 기업입니다. 플랫폼 기업의 수는 정말 셀 수도 없이 많습니다.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 우버, 에어비앤비, 네이버 등... 전술한 기업들은 특별히 무언가를 창출하는 활동 없이 특정한 행위가 이루어지는 공간(플랫폼)을 제공하는 것만으로 막대한 수입을 올리는 기업들입니다. 플랫폼의 가치라는 것은 아주 성장가능성이 무궁무진한 것이라, 제대로 된 플랫폼을 구축하지 못한 샘송과, IOS 앱스토어와 애플뮤직이라는 플랫폼을 구축하는 데 성공한 애플의 미래 성장가능성을 점치는 요인 중 하나가 되기도 하죠.
자, 그럼 마지막으로 질문입니다. 전술한 기업, 은행, 자선 등의 분야에서 어떠한 가치교환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특정한 플랫폼이 필요합니다. 기존의 체제에서 플랫폼을 제공해온 기업들은 떼돈을 벌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기업이나 은행, 자선 등의 분야에 블록체인 기술이 도입되었을 때, 누가 떼돈을 벌게 될까요? 이것이 바로 이더리움이나 에이다와 같은 플랫폼 코인에 사람들의 이목이 집중되는 이유이며, 우리가 관련 코인을 주의 깊게 지켜봐야 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다음에는 블록체인을 제외한 4차 산업혁명의 각 분야에서 최대 수혜자는 누가 될 것인가? 에 대한 글을 준비해 돌아오겠습니다. (공부가 필요해서 한 며칠 못 뵐 수도 있습니다.. ㅎ)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