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작은 카페, 이솝

By @ssh2014911/12/2018taste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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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길에 자주 오가는 카페가 하나 있다. 내가 자주 가게 된 이유는 단 하나. 작고 조용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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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블도 3개 정도만 있는 작은 카페다. 이름은 '이솝'. 게다가 이곳은 와이파이도 없다. 불편한 거 투성이지만, 그래서인지 이곳은 주변 어느 카페보다 아늑하고 편안하다.

현재 내가 알고 있는 카페 중 유일하게 와이파이가 없는 곳이다. 그래서인지 찾는 사람도 적다. 주변의 다른 카페들은 저마다의 와이파이가 있으니 다들 그리로 가는지 지금도 이솝엔 나 혼자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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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 일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거나 사람에 치여 힘든 날들이 있다. 그럼 난 어김없이 이솝을 찾는다. 와서 하는 것 사실 별로 없다. 음료를 시켜 놓고 그저 멍하니 창문을 보거나, 갖고 있던 책을 본다. 와이파이가 없기 때문에 컴퓨터는 그 핑계로 하지 않는다. 그냥 가만히 시간을 보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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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솝에서는 주로 커피가 아닌 차를 마신다. 이곳의 차들은 주인의 손을 안 거친 차가 없다. 차에 담겨 나온 과육들은 대부분 주인이 직접 만들어낸 것들이다. 그래서 인스턴트의 건조한 맛이 아닌 싱싱한 과일의 다양한 맛을 느낄 수 있다.

차를 내오는 주인은 항상 말한다. "과육들은 직접 담근 것들이니까 드셔도 됩니다." 자신이 만든 음료에 대한 자부심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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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이솝이 지금처럼 계속 사람이 없었으면 좋겠다. 그럼 언제고 내가 쉬러 올 수 있지 않을까. 다만, 너무 장사가 안 되면 문을 닫을 수도 있다는 게 걱정이기는 하지만 부디 나만의 작은 카페로 오래오래 남아있기를.


맛집정보

까페이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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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작은 카페, 이솝](https://kr.tasteem.io/post/22009)
이 글은 Tasteem 컨테스트 [내가 사랑한 카페](https://kr.tasteem.io/event/218)에 참가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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