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엊그제 작업 중
전화 한 통이 왔다
'의자 다리를 잘라 주실 수 있냐'라는
사실 제작이 아닌 수리 문의의 경우는 선뜻 '하겠다'라고 말씀드리기가 어렵다. 이미 만들어져 있는 가구이기 때문에 작업하기가 까다롭고 드는 품에 비해 보람이 적고 (내가 디자인 한 가구가 아니니까) 가격을 어떻게 책정해야 할지도 매우 애매하다.
하지만 '이사를 온 후 의자가 없어 딸과 서서 식사를 한다'라는 말씀에
바로 "하겠다"라고 말씀드렸다.
내 잠깐의 수고로 모녀가 오손도손 앉아 식사할 수 있다면
충분한 보람이 될 것 같았다.

길었던 의자가

귀엽게 변신
주문자께서도 연신 귀엽다며 좋아하시는 모습에 뿌듯
사다 주신 찹쌀 꽈배기를 맛있게 먹으며
오전 일과 끝! 이었다
2019.03.29 작업 과정은 [유튜브](https://www.youtube.com/channel/UC3OtCdW82Kp548LuCrde8bA?view_as=subscrib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