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이너 입장에서 만져본 갤노트8과 S펜 "자유로운 표현도구"

By @sook201810/25/2019sct

갤럭시 노트8의 최대 장점은 무엇보다도 역시 펜입니다. S펜의 매력에 빠진 충성 이용자가 적지 않죠. 오늘은 디자이너가 직접 노트8을 사용하며 느낀 감상을 전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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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 펜을 넘어 자유로운 표현력을 제공하는 도구
S펜은 '표현도구'라는 용어가 어울립니다. 사용자 의도에 따라 언제 어디서나 풍부하고 다양한 표현이 가능하도록 도와주기 때문입니다.

노트8 본체 하단에 간단하게 수납할 수 있는 S펜은 별도 구매시 2만 원 내외의 가격에 구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 부속품으로 기본 제공되는 펜이라는 점에서 당연히 전문 창작 도구를 따라잡기는 어렵죠. 하지만 가벼운 창작 활동을 하는 데는 전문가용 도구 못지 않게 높은 활용도를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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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필과 서예붓 사용(그림:백형선 에디터)
노트8 기본 노트 기능에서는 S펜으로 다양한 붓펜 설정을 제공합니다.

수채화펜을 이용하면 물감이 번지는 것과 같은 효과를 자연스럽게 그려낼 수 있습니다. 애플펜슬에서도 구현되는 기능이지만 가격과 범용성 측면에서 비교해 보면 충분히 만족스러운 결과물을 만들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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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채화붓과 에어브러시 사용(그림:백형선 에디터)

에어브러시는 부드럽고 넓게 분사가 가능해 바탕색을 깔기 좋습니다. 파스텔펜 역시 바탕 작업을 편하게 할 수 있고 원하는 느낌을 표현하는데 무리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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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필 사용(그림:백형선 에디터)
연필은 실제 연필과 같은 질감을 잘 표현해냈습니다. 다만 굵기는 조금 아쉽습니다. 표현 가능한 최대 굵기가 더 두껍다면 좋을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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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그라피와 그림. 서예붓 활용(그림:백형선 에디터)
서예붓은 캘리그라피를 하는데 유용합니다. 필압 세기가 다양해 한 획 한 획 자유로운 강약 조절이 가능합니다. 세밀한 필압 조절이 가능해 실제 서예붓과 같은 경험을 기능적으로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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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화붓 사용(그림:백형선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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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화붓 사용(그림:백형선 에디터)
응답 속도가 빨라 펜촉과 디스플레이가 맞닿으며 그림을 그려나갈 때 이질감이 크게 느껴지지 않습니다. 무엇보다 디스플레이 표면에서 느껴지는 약간의 저항감과 종이 위를 스치는 듯 사각거리는 음향 효과는 손맛을 살리는데 일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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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예붓 사용(그림:백형선 에디터)
펜이 얇고 가볍다 보니 그립감은 당연히 아쉽습니다. 하지만 엄지손가락이 닿는 위치에 기능 버튼이 있어 그림을 수정하는데 굉장히 편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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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화붓 사용(그림:백형선 에디터)

그림판의 경우 켄트지와 같은 재질로 돼 있어 시각적으로 이질감을 줄이는 효과가 있습니다. 다만 PC로 그림 파일을 가져왔을 때 흰 배경에 추가 수정이나 후보정 작업을 하는 데는 다소 방해가 되기도 합니다.(예컨대 '누끼따기'와 같은 작업은 불편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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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채화붓 사용(그림:백형선 에디터)

물론 화면 크기 한계상 디테일한 표현 작업에는 다소 어려움이 따릅니다. 그럼에도 스마트폰이라는 범용 기기에서 언제 어디서나 작업을 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볼 때 큰 걸림돌은 아닙니다.

잠금화면 상태에서도 별다른 준비과정 없이 바로 드로잉이 가능하죠. 가방에서 실제 펜과 수첩을 뒤적거리며 꺼내는 것보다 분명 높은 편의성을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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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예붓과 수채화붓 사용(그림:백형선 에디터)

노트8에서 S펜을 이용하다 보면 알 수없는 오류로 애써 그린 그림파일이 날아가는 현상이 종종 발생했습니다. 펜을 뽑을 때 가끔씩 겪게 되는 인식 오류도 아쉬운 부분입니다.

또 배터리 소모율이 높아 그림을 그리는데 집중하다 보면 보면 어느새 노트8 배터리가 바닥을 들어낸다는 점도 유의해야 할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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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브러시와 서예붓 사용(그림:백형선 에디터)

갤럭시노트8은 요즘처럼 빨리 그래픽이 소비되는 시대에 굉장히 적합한 표현도구입니다. 빨리 만들어서 바로 보여줄 수 있고 전달도 쉽다는 점은 디자이너가 자신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도와주죠.

블로그나 SNS에 올리는 소형 이미지나 타이포그래피, 캘리그라피, 간단한 영상 소스, 크로키, 스케치 등 캐주얼한 작업 용으로는 전문 창작도구를 대체하는데 무리가 없습니다. 물론 오랜 시간이 걸리는 고화질의 고퀄리티 그래픽 작업을 하기 위해서는 전문 창작 도구가 필요함은 당연하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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