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원칙 세우기 No.5 - 분산투자와 수익보전(1)

By @sonsie3/5/2018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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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3개월만에 스팀잇에 복귀한 주식쟁이 코피입니다.

오래간만에 투자관련 글을 쓰는 군요.

3개월 전,
아무 코인이나 사도 대박을 치던 투기광풍의 코인판에서
제가 써온 투자원칙들이 그 상황에 와닿기나 할까싶어 한동안 절필하고 암호화폐도 다 정리한 뒤 주식시장에만 집중해왔습니다.

한차례 폭등과 폭락의 광풍이 불고간 여파로 많은 분들이 투자에 대해 조금은 조심스러워지고, 제대로 투자의 길을 가기 위해 공부를 시작하신 분들도 많으실 겁니다.
지난 1월의 폭락이 많은 분들에게 후유증을 남겼으리라 생각됩니다만, 그 동안 벌어놓은 수익이 날아갔다고, 투자금이 날아갔다고 해서 인생이 송두리째 날아간 것은 아닙니다. 노동을 할 수 있는 몸만 있어도 다시 시작할 수 있습니다.
과거의 제가 그랬으니까요...

본론에 들어가기 전에 한 가지 드리고 싶은 말씀은,
현금화하기 전의 수익은 수익이 아니라 수치에 불과하다는 겁니다.
투자원금 천만원이 5천만원이 되었다가 하락해서 천백만원에 매도정산했다면 백만원의 수익이 난 것이고,
9백만원에 매도정산했다면 백만원 손실이 났을 뿐입니다.
수치에 너무 연연해하지 마셨으면 합니다.

급등해서 보여준 수치의 잔상이 판단력을 흐려서
팔아야할 타이밍에 매도도 못하게 만들고 강제존버하게 되어버리니까요...


아울러 제가 그전에 썼던 투자원칙 글과 거래량 등을 이용한 분석기법들은 저의 지난 16년간의 주식인생에서 습득하고 터득한 것들로,
공부가 필요하신 분들께서는 한번쯤 꼭 찾아서 읽어보시길 당부드립니다.
중요하다싶은 포스팅만 아래에 목록을 올려놓았으니 참고하셔서 투자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내 자산을 투자할 대상에 대해 공부하고, 기본적인 차트분석도 공부하고, 상승하락에 영향을 미칠 요인들를 체크하기 시작한다면 여전히 투자는 희망적입니다.
그래서 공부가 필수적으로 수반되어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그럼, 본론인 투자원칙에 대해 이야기를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투자원칙 No.5-1 분산투자

16년 전에 주식시장에 전업투자자로 발을 들일 때의 저는 늘 대박만을 꿈꿨었습니다.
기업가치는 보지도 않고 당장 내일 상한가 칠 종목발굴에만 눈이 뻘갰죠.
하루의 장이 끝나고나면 코스닥의 거의 모든 차트를 다 들여다보느라 눈은 늘 충혈되어 있었고,
적중률도 높아서 엄청난 수익률을 내기도 했었습니다.
자신감이 붙으니 베팅도 겁없이 하게 되면서 위험률은 그만큼 높아지게 되었죠.
언제든 한방이 있다는 생각에 몰빵도 서슴지 않았습니다.

그러기를 딱 1년이 조금 지난 어느 봄날의 금요일,
장마감무렵에 단지 차트만 보고 몰빵해서 산 주식이 월요일 장시작도 하기 전에 회사대표의 횡령과 도피로 하루만에 3차 부도를 맞으면서 주식은 결국 상장폐지가 되어버렸습니다.

그로부터 며칠 뒤 비내리는 어느날 밤,
며칠 밥도 못먹은 상태에서 소주 1병반을 안주없이 원샷 때리고 목에 칼을 대고 눈물을 뚝뚝 흘렸더랬습니다. 이렇게 허무하게 가는구나... 했죠.
기가 막힌 타이밍에 이상한 기분이 들어 전화했다는 오랜 절친 덕분에 정신을 차리게 되었고, 우여곡절 끝에 자살기도는 실패로 돌아갔습니다.

결국 무일푼의 바닥인생이 되면서 생활을 위해 노가다부터 시작해야 했습니다. 재기를 꿈꾸는 건 차후의 문제였죠...

저는 주식시장에서 어떻게든 재기하겠다는 일념 뿐이어서 다시 직장생활을 시작하면서 월급의 일부는 주식시장에 밀어넣었던 것 같습니다.

분산투자를 했었지만, 간혹 드는 묘한 확신에 몰빵의 유혹을 떨쳐버리지 못하고 다 정리해서 한 군데로 집중!
머리속에선 수익률 계산이 되면서 한 군데로 밀어넣어버리는 거죠. 그러다 꽝!ㅎㅎ

그렇게 계속 제자리걸음 아니면 일보후퇴가 반복되는 투자라이프가 이어져 왔습니다.

온전히 분산투자로만 해온 것이 이제 딱 5, 6년 정도 됐나 봅니다.
제 투자원칙이 정립되고, 원칙을 지키면서 잃지않는 투자가 시작된 게 이제 5년 남짓되었다는 얘깁니다.

제가 장담하는 것이 분산투자는 결코 한방에 훅 가지않는다는 것입니다^^

따지자면 그리 대단한 원칙은 아닙니다만, 꼭 지켜야하는 이유가 있는 원칙이라 저는 반드시 지키는 원칙입니다.

하나는 오르고 하나는 내리고 제자리가 아니냐, 차라리 오르는 종목 하나에 모는 게 낫지않나 할 수도 있겠죠. 그러나 그게 내리는 쪽이라면 손실은 두배, 세배가 되는 까닭입니다.

코인시장은 특성상 대장격인 비트코인의 동향에 다른 코인들이 영향을 받으니 어차피 같이 움직일 거 아니냐하겠지만,
그 중에서도 쓰레기 잡코인을 걸러내서 위험을 줄이고, 전망이 밝고 조금은 다른 움직임을 보이는 코인들로 포트폴리오를 짤 필요가 있습니다.


### 분산투자의 방법 ###
  1. 종목분산은 개인별로 차이가 있지만, 종목수가 너무 적어도, 너무 많아도 문제가 됩니다. 너무 적으면 분산투자의 의미가 없고, 너무 많으면 관리가 어렵습니다.
  2. 금액별로 봤을 때 적은 투자금이라면 종목수를 줄이고, 투자금이 많다면 종목수를 늘리는 것도 방법입니다.
  3. 개인별 능력차가 있으므로 본인이 관리하기 쉬운 만큼의 종목수 범위에서 분산투자함이 타당하다 생각합니다.
  4. 금액분산에 있어서 골고루 분산시키는 방법과 남달리 애정을 쏟는 곳이나 확신이 가는 곳이라면 조금더 투자하고 나머지를 분산시키는 방법도 있습니다.
    저의 경우는 상황에 따라 두 가지 방법을 왔다갔다하는 편입니다.

### 주식격언 ###
> **몰빵이 주는 달콤한 유혹에 빠지지마라**

계란을 한 바구니에 담지마라

둘다 일맥상통하는 말인데요. 몰빵을 해서 수익이 난다면 투자금에 수익률을 곱한 금액을 고스란히 벌어들인 셈이니
실제로 언제나 수익만 낼 수 있다는 보장이 있으면 몰빵이 자산증식에 있어서 최단 지름길이 됩니다.
문제는 결코 어느 누구라도 언제나 수익만 낼 수는 없다는 데에 주목해야 합니다.

투자에는 항상 리스크가 따라다닙니다.
열번 수익을 내다 한번 실패하면 제자리걸음하게 만드는 게 몰빵투자입니다.



### 맺는 글 ###

이런 얘기가 아직 와닿지 않는 분들이 많으실거라 생각합니다.
수익을 극대화하는 방법은 가장 확실한 곳에 몰빵이라는 생각들 가지고 계실 겁니다.
절대 아닙니다. 그런 생각들 버리시길 바랍니다.

제가 한 10년 전부터라도 욕심과 조급함을 버리고 분산투자를 했다면 지금 갑부가 되어 있을 겁니다.
하지만 욕심을 다스리고 분산투자한지가 이제 5, 6년 정도라 아직 평민으로 살고 있습니다^^

그럼 투자원칙5의 뒷부분인 수익보전에 대한 얘기는 다음 포스팅에서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 투자원칙은 필요가 아니라 필수입니다. ####

[투자원칙 세우기 - #4. 싸게 사려고 하지마라](https://steemit.com/kr/@sonsie/no-4)

투자원칙 세우기 - #3. 숲을 먼저 보고 나무를 보라 (with Ethereum Analysis)

투자원칙 세우기 - #2. 조급증은 절대 피해야 할 장애물이다!!

투자원칙 세우기 - #1. 욕심 낮추기

거래량으로 시세포착하기 - #3. 저항과 지지(& Ethereum 분석)

이동평균선 : #2. 단기 이평선상의 매수, 매도타이밍 잡기(& Ethereum 분석)

이동평균선 : #1. 중기이평선의 기울기를 이용한 추세진단

거래량으로 시세포착하기-(#2. 매수, 매도타이밍 포착하기)

거래량으로 시세포착하기-(#1. 고점과 바닥신호 포착하기)

단기매매에 있어 저가매수타이밍 잡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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