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graphy] 자작나무 숲의 아름다움.. 한번 걸어보시겠어요? ^^

By @sochul10/28/2017kr-nature

20171027_083630.jpg


대문이 아닌 사진을 포스팅 타이틀로 넣어본 것이 참 오래전 일이네요.
그간 제 카메라에 사진을 담아볼 시간이 없었기 때문인듯 싶습니다.
아~ 물론 가족 스냅사진은 그리스에서 많이 담았었죠.
하지만 오롯이 가족이 아닌 담아보고 싶었던 자연은 오랜만인듯 싶으네요.

모처럼 시간을 내어 들른 이곳은 이미 많은 분들이 알고있는 강원도 인제군 원대리의 '자작나무숲'입니다.
명실공히 한국 최고의 자작나무 숲이라 칭할 수 있는 이곳은 시민들에게 무료로 개방되어 있으며 주차장과 화장실 시설 또한 무료입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란 문구를 집안의 가훈으로 갖고 있는 제게 이 멋진 자작나무 숲을 공짜로 볼 수 있음은 가훈에 위배되는 듯 하지만
이러한 아름다운 숲을 조성하고 관리하기 위해
누군가는 분명히 노력하고 있다는 사실에
이를 행하고 계신 모든 분들께 감사인사드리며..
자작나무 숲으로의 포스팅 시작합니다.


SEIN8321_6080.JPG

모두들 생업과 함께 이제 2달여밖에 남지않은 2017년을 보내시느라
단풍구경 가보실 시간도 없으시겠지만..
지금 우리 아름다운 강산은 색동저고리 입은 예쁜 아이처럼
자신을 보아달라는듯 멋진 자태를 뽐내고 있어 보는 눈이 내내 황홀해집니다.


20171027_081417.jpg

길가에 잠시 보여지는 어느 마을하나..
예쁜 산세와 어울려 그 자체만으로도 그림이 되어버려
카메라에 담고자 하는 욕심이 발동하게 발길을 멈추게 만듭니다.


SEIN8324_6081.JPG

자! 이제 도착하였으니
어떤 길을 선택하여 자작나무 숲으로 걸어갈지 고민해 봅니다.

참고로..
자작나무 숲까지 이르는 길은 두갈래 길인데..
사진상 노란 왼쪽길 경사가 더 완만하답니다.

하지만 세상에 공짜는 없죠.
대신 더 멀리 돌아야 합니다.

그래서.. 당연히 저는 오른쪽 코스를 골랐습니다.
하지만 오른쪽 경사도 쉬엄쉬엄 걷다보면 그리 어렵지는 않답니다.

음.. 코스별 장단점이 있으니 간단하게 정리하면

  • 왼쪽길
    경사가 완만하다 따라서 숨을 할딱거리지 않고 도란도란 대화를 하며 걸을 수 있다.
    길을 걸으며 자작나무 숲 도착시 좌우로 늘어선 자작나무 숲길을 통과할 수 있다.

  • 오른쪽길
    약간의 오르막이 있지만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다
    빠르게 치고나가는 동료를 따라간다면.. 턱까지 차는 숨을 경험할 수 있다.
    자작나무 숲 도착시 자작나무 숲 위에서 조망할 수 있다.
    다른 조그마한 자작나무 숲을 볼 수 있다.

당신의 선택은? ^^


SEIN8326_6082.JPG

자! 이제 길을 택했으니 열심히 오르기만 하면 됩니다.
아~ 그런데 얼마 오르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벌써 이렇게 자작나무들이 반겨주는 장면이 펼쳐집니다.
겨울로 가는 이 가을..
하얀 자작나무는 아직도 나뭇가지에 많은 잎들과 함께 하고있네요.


SEIN8329_6084.JPG

사진을 담는 각도에 따라
파란 하늘과 함께한 자작나무들이 더 예쁘게 보이네요.
하지만 사실 사진을 담았던 이 날..
하늘이 좋지 않았거든요.

뭐 그래도 종종 햇살이 비추는 때가 있어
나름 마음에 드는 사진을 얻을 수 있기도 했지만..
결과는 뒤에 나오는 사진을 확인하시는 것으로 하고..


20171027_081602.jpg

오늘은..
제가 오른쪽 길을 택했기에 오른쪽 길만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사진상 보이듯 이정도 경사입니다.
아이도 오를정도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듯 싶죠? ^^

이렇게 잘 포장된 도로를 오르다보면..


20171027_082417.jpg

흙길로 된 도로를 걷게 됩니다.
(역시 사람은 흙을 밟고 살아야 합니다)

하염없이 길을 걷다보면 중간중간 눈에 띄는 정경들이 있죠.
다음의 사진처럼..

저야 잠깐의 시간이 주어지는 틈에 전투적으로 오른길이었지만
상념을 정리하기보다 같이 길을 걷고싶은 사람과
도란도란 얘기 나누며 걷던 분들이 더 부럽더군요.


SEIN8330_6085.JPG

산세 중간중간으로 보이는 산등성이의 부드러움과 함께
색색깔의 옷을 입은 산들의 모습에 마음은 '정말 아름답다'라는 생각으로 가득찹니다.
망원렌즈가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었지만
결과적으로 사진 기술의 부족으로 이 아름다움을 다 표현할 수가 없었네요.


SEIN8340_6138.JPG

오르는 길 중간중간 벤치가 꽤 많이 준비되어 있기에
다리가 아프신 분이나 숨이 목까지 차오른 분들이 쉬어가실 수 있도록
배려해 놓은 모습에 마음이 따듯해 집니다.


20171027_082059.jpg

아직도 산중 예쁜 곳들이 많아 군데군데 새로운 진입로를 만들고 있었고..
시간이 많았다면 하루 종일 모든 길을 돌아보고 싶었지만
주어진 시간이 얼마되지 않음이 무척이나 아쉽더군요.


20171027_081725.jpg

낑낑대며 오르다보면 드디어 오른편으로 자작나무 숲 아래로 향하는 길로 내려가게 됩니다.
하지만 뭣에 정신이 팔렸었는지 내려가는 길은 담아놓지도 못했네요 ㅠㅠ
뭐로가도 목표한 자작나무 숲에 도착하였으면 그만인거죠 ^^


SEIN8405_6097.JPG

이제 자작나무 숲에 도착하였습니다.
백문이 불여일견이지요..
제가 느꼈던 감동을 모두 사진으로 담아내지는 못하였지만
아쉬운대로 조금이라도 전달해드릴 수 있기를 바라며
사진으로 대신합니다.


SEIN8429_6102.JPG


SEIN8432_6103.JPG


SEIN8522_6139.JPG


SEIN8513_6120.JPG

자작나무 숲 한켠에는 이렇게 예쁜 숲을 바라보며 쉴 수 있는 쉼터가 있습니다.
비록 캔커피였지만
이 벤치에 앉아 마셨던 커피맛을 잊을 수가 없네요.
역시.. 커피맛은 감성과 어울어질 때 최고의 맛을 발휘하는듯 싶습니다.


20171027_083630.jpg


20171027_083603.jpg


SEIN8537_6126.JPG


20171027_083220.jpg


20171027_083701.jpg

그런데..
이 아름다운 자작나무에도 여지없이 낙서가 되어있습니다.
미안한 표현이지만.. 모든 이들이 즐기는 이곳에
이런 짓을 행하는 이들의 손모가지를 꺾어놔버리고 싶습니다.

대체 왜 이런 행동을 하는걸까요?
아무리 생각해보아도
사람으로 태어나지 말아야 할 사람이 아닌 것들이
세상에 너무나 많이 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인간이라는 탈을 쓰고 말이죠.


SEIN8543_6127.JPG

흥분한 마음을 진정시키고..

내려갈 때는 오르막으로 보이는 이 사진은
실상 최초 왼쪽길로 올랐을 때
자작나무 숲으로 들어가는 길이 되겠습니다. ^^

20171027_082535.jpg

숲을 통과하여 나오며 아쉬운 나머지
뒤를 돌아 마지막으로 담은 자작나무 숲길..
올 겨울 하얀 눈이내린 자작나무 숲을 다시 찾을 기약을 돌아왔습니다.


20171027_080410.jpg

Studio_20171027_135536.png

Studio_20171027_135612.png

혹시나 하는 마음에..
자작나무 숲을 찾으시려면 언제나 이곳을 올 수 있는 것은 아니기에
사진의 입산기간과 시간을 확인하시어
북유럽풍의 감성으로 불리우는 자작나무 숲을 느껴보시기를 권해드립니다.

또한 추가정보는
네이버 '원대리 자작나무 숲' 검색시 나오는 부분임을 밝힙니다.


![follow me!](http://i.imgur.com/ArLuIhg.jpg)

85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