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신없이 지나가는 시간들..
오늘 아침에 만난 식구들이 모두 환자가 되어있었다.
아침을 준비하며 손가락을 썰어버렸다는 집주인..
길고도 길었던 고딩 1학년 최초 중간고사의 터널을 나와
친구들과 오지게 놀다 펀칭을 잘못쳐 손목이 나갔다고
파스를 덕지덕지 붙이고 있던 세입자 2인 아들..
킥보드로 출퇴근하다 할아버지를 피하느라 벽에 부딪쳐 발가락뼈가 부러진 나..
식구들 모두 바쁘디바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었다.
비록 환자로 만났던 아침 1시간이지만
내가 가장 사랑하는 사람들과 같이할 수 있음이 감사한 시간이다.
오늘 출근하여 내일 퇴근하는 시간이 이어지고 있지만
이 또한 우리 식구를 위해, 집주인을 위해 그리고 내 자신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음에 살아가고 있음을 느낀다.
간만이다.
치열하게 공부하고 일하고 사랑하는 살아감이..
모두들 자신이 보내고 있는 오늘하루의 삶이 행복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