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잇 활동 2주차 | 스팀잇을 하고 보이기 시작한 것들

By @sobong7/24/2018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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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집 근처에 emart24 편의점이 생기고 마침 날씨까지 더워져 집에 오는 길에 '피코크'와 '노브랜드'의 반조리 제품을 자주 사다먹는다. 식신의 호기심이 발동하여 이것 저것 종류별로 다양한 음식을 먹어본 뒤  신세계 혹은 이마트 주식을 사야겠구나 생각이 들어 검색을 해보았다. 마침 트럼프의 무역 전쟁 아수라판으로 많은 종목들이 매력적인 가격대라고 생각했는데, 특히 신세계와 이마트 주식 둘 다 무슨 연유에선지 한달 사이에 대 폭락을 맞이함. 전문 투자자 지인에게 조언을 구하니 무역 전쟁 이슈가 좀 진정되면 다시 고민해보라길래 기다리던 참이었다. 그런데 사야겠다 검색한 이후 주식 가격이 슬금슬금 계속 오르더니 오늘은 5% 이상 큰 폭의 상승 . 아는만큼 보인다. 내가 사려고 마음 먹으면 오른다. 당근!


2. 스팀잇을 시작한지 2주가 좀 지났나보다. 겨우 하루에 하나 정도 글을 쓰고 있는데 뭘 써야할지 아직 모르겠다. 영원히 박제되는 글이라는 점은 매력적이다. 아직 팔로우를 몇 명 늘리지  못했다. 개인적으로 스팀잇 활동에 있어 가장 힘든 부분. 정말 이곳에 사람들이 많은걸까 싶다. 이상하게 보이는 사람만 반복해 보인다. 친구 몇명을 초대했지만 그들중 누구도 아직까지 가입 승인을 받지못했다. 그 중 몇은 이미 본인이 스팀잇이라는 서비스를 가입했다는 사실을 까마득하게 잊었을거다. 스팀잇 가입은 왜 컨펌 시스템으로 이루어져야하는걸까? 유료 즉시 가입 서비스가 중요한 비지니스 모델인가? 아니면 그냥 단순한 딜레이 마케팅?  


3. 어느날 지갑을 열어보니 놀랍게도 숫자가 찍히기 시작한다. 나는 가입후 바로 스팀파워 임대를 받은 채무자 모드였는데(언제 어떻게 임대받은건지는 모름;;) 개미 코딱지만큼이 속도로 숫자가 늘어나는 것으로 보아 언젠가는 채무를 갚고 더 큰 채무를 갖게 되겠지.  스팀달러 스팀 스팀업 스팀파워 ... 글들을 봐도 아직 뭐가 뭔지 정확한 개념이 잡히질 않는다. 빅고래(big-whale)는 왜 자꾸 애매한 금액의 돈을 지갑으로 보내주는걸까. 분명한건 이 세계 역시 숫자가 많으면 많을수록 적응에 유리하다는 것 정도를 이해하는중. 일단 스팀을 좀 사야겠다.  


4. byteball 소액 지출용 지갑. 스팀잇 뉴피드에 올라온 글을 보고 저 지갑이 있으면 스팀을 살 수 있겠다 싶어 설치했는데 예상보다 큰 숫자가 찍혔다. 뭐지? 그러나 이걸로 스팀을 살 수는 없었다. 들리는 소문으론 치킨을 바꿔 먹을 수 있다고 하는데 너무 복잡해서 포기. 인생 한방, 조만간 시간 내서 찬찬이 스포츠 도박 자금으로 탕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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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스팀을 사기 위해 문제의 빗썸에 가입했는데 농협 계좌가 없어서 살 수가 없다니! 가입 축하금으로 받은 3천원으로 이더리움을 사봤다. (저 아래 스팀이 있는걸 못봤기 때문) 지인을 초대하여 3천원 적립금을 추가로 받았다. 오늘 밤에 드디어 스팀을 살 예정. 그런데 스팀은 어디에서 어떻게 생성이 되는 것일까? 스팀도 채굴이란걸 하는거고 그 채굴된 스팀이 보팅으로 인해 내게 들어오는건가? 내게 보팅을 주는 사람들은 결국 그들의 지갑 속 스팀을 내게 나눠주는 개념인건가? 아 답답하도다.    


6. 그리하여 결국 블록체인을 공부해보기로 결심하다.   


7. 스팀잇 활동 2주만에 전혀 모르고 관심없던 것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아직은 그들만의 리그에 적응하는게 쉽지 않다. 어려서부터 워낙 자주 전학을 다닌 경험 때문인지 그건 뭐 크게 신경쓰이지 않는다. 시간이 가면 처음의 그 낯설음은 자연스럽게 해결되고 잊혀진다. 주로 새벽에 스팀잇을 하다보니 수면 시간이 좀 줄었다. 루테인을 하루 두알씩 챙겨먹고, 아이패치 팩을 눈 아래에 수시로 붙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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