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다이즘으로 보는 블록체인의 미래

By @snuff124/11/2018kr

안녕하세요 @snuff12입니다


텔레그램, 두 차례 ICO로 1.8조원 유치 성공

텔레그램이 ico로 1.8조원을 유치했다고 합니다.
역대 최대규모의 ico라고 하네요.
그럴수밖에 없는게, 대기업(?)이 주도한 첫번째 ico이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텔레그램을 비롯한 여러 대기업들이 블록체인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합니다.

신한카드, 블록체인 사업자와 전략적 파트너십 맺어
이를 보면서 저는 블록체인이 다다이즘의 길을 걷는게 아닌가 생각해봤습니다.

처음이기에 가치있는 현대미술 (2)에서 다다이즘에 대해 이야기했었습니다.

다다이즘은 '미술의 틀'을 깼습니다.
하나의 '틀'인 미술사조 또한 인정하지 않았죠.
그들은 고전주의, 인상주의 등의 미술사조를 부정했습니다.
이러한 다다이즘이 유명해지고, 많은이들이 주목하게 되자 '다다이즘'이라는 하나의 미술사조가 생겨버렸습니다.
다다이즘이 하나의 미술사조가 되자, 다다이즘은 다다이즘을 부정하기 시작합니다.(?)
이러한 모순을 이기지 못하고 다다이즘은 역사속으로 사라지게 됩니다.

스스로의 모순을 이기지 못하고 역사속으로 사라진 미술사조입니다.


블록체인과 탈중앙화

비탈릭 부테린 “블록체인 본질은 ‘탈중앙화’… 향후 효율성 높여야”

이더리움의 창시자인 비탈릭은 블록체인의 본질을 '탈중앙화'라고 보았습니다.
'블록체인'은 '분산원장'이고, '분산원장'이 '신뢰'를 가져옵니다.
'분산원장'이 무너지면, 블록체인의 '신뢰'가 무너지는 것입니다.
신뢰를 기반으로 하는 가치가 없어지는 것이죠.

스팀잇의 DPOS는 '탈중앙화'와는 거리가 있습니다. 이부분은 비탈릭이 꾸준히 비판하고 있죠.
(비탈릭의 비판은 @clayop님의 비탈릭 부테린이 밝힌 EOS 견해에 대한 회신글에도 나와있습니다)

퍼블릭 블록체인의 DPOS조차 탈중앙화가 아니라 하는데 '프라이빗 블록체인'은 '탈중앙화'와는 전혀 상관이 없습니다.
'탈중앙화'가 아닌 '프라이빗 블록체인'이, '기업들의 블록체인'이 과연 진정한 의미의 '블록체인'이라 할 수 있을까요?

'탈중앙화를 버린 블록체인'은 모순적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ico규모를 보면, 그리고 대기업 참여시 그 규모를 생각해보면 퍼블릭 블록체인보다 프라이빗 블록체인이 강세를 보일 것이라 생각됩니다.
최근 블록체인의 하락장 또한 많은 사람들로 하여금 안정적인 대기업의 '이름'에 끌리게 만들 것입니다.

과연 블록체인은 자기 스스로의 모순을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요??

'다다이즘'처럼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될까요??
아니면 '탈중앙화의 가치'를 버리고도 살아남을 수 있을까요??

개인적으로 '프라이빗 블록체인'은 결국 사라지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oldstone님의 (올드스톤의 코인이야기) 프라이빗 블록체인은 블록체인인가 ? 도 읽어보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증인을 까기 위한 글인가 싶긴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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