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직업과 호칭,문제의 시작을 인식하다.

By @smilingday2/27/2018jjangjjangman

의사는 선생님인데

왜?소방관은 아저씨!?

이 글은 특정직업에 대해 비난이나 비판을 할 생각으로 쓴 글이 아니며 그동안 무심코 써오던 호칭에 대한 제 개인적인 생각을 적은 것입니다.

어제 한 기사를 보았습니다. 초등학교 교과서에 실린 직업과 특정 계층에 대한 표현들이 다소 부적절하여 편견이나 차별을 심어줄 수 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기사를 읽고 가만히 생각해보니 저도 어릴적부터 당연하게 의사선생님, 경찰관 또는 소방관 아저씨, 집배원 아저씨 등의 호칭을 써왔던것 같습니다. 아무런 거부감없이 말이죠.

왜 그랬을까를 생각해보면 여러가지 요인들이 있겠지요. 예전부터 우리나라는 학문에만 지나치게 치우친 사회구조를 가지고 모든 정치적, 경제적활동을 하였습니다. 때문에 탁상공론에 빠져 파벌 싸움으로 자기 밥그릇 챙기기에 급급한 소수의 권력층들에 의해 나라의 운명이 좌지우지되었죠.

하지만 우리는 과거에 농업국가 였으며 대대로 농경사회를 기반으로 하여 먹고살던 나라였습니다. 이런 기반을 만든 사람들은 우리는 농부라 부릅니다. 그런데 그동안 우리는 이런사람들을 높게 평가했었나요?
농부뒤에는 사실 아저씨란 말도 잘 붙이지 않죠. 어부도 마찬가지입니다.

덧붙여 유교사상의 영향으로 저런 상황들이 예전부터 지속되었을 겁니다. 그래서 저는 어원에 대해서 생각을 해봤습니다. 한글의 단어 형성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한자 표기들은 그들을 어떻게 정의할지 궁금했습니다.



image

농부,어부에서 뒷글자인 부는 보통 지아비, 즉 사내를 의미합니다. 말그대로 농사나 고기를 잡는 남자를 뜻합니다.
그렇다면 의사는 어떨까요. 의사의 뒷글자인 사는 스승을 의미합니다. 직업임에도 불구하고 선생님의 의미가 들어가 있네요. 변호사와 검사의 뒷글자인 사는 선비의 뜻입니다.
소방관과 경찰관의 경우 관은 아시다시피 벼슬,관직을 의미하고 있습니다.

그냥 호칭을 명사로만 보았을 경우 아무 문제가 없게 보일수도 있으나 제 개인적으로는 한자에 포함된 의미때문에 예전부터 알게 모르게 어쩌면 편견일지 모르는 생각들이 자리잡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그렇다고 소방관 선생님, 농부 선생님이라고 부르자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다만 어린아이들이 직업상 위아래를 무의식 중에 형성하지 않았으면 하는 생각에 글을 적어 봤습니다.

의사아저씨도 소방관아저씨, 농부아저씨도 될 수 있으나 모두가 각 분야에서 필요하고 고마운 분들임을 알고 표현할 수 있는 사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교과서가 저런 부분이 수정된다니 사회가 좀 변하는것 같아 기분이 좋기도 합니다.

요새같이 택배가 많을 때는 경비아저씨께 제일 감사드리기도 합니다~^^

오늘도 웃는하루들 되세요~^^

10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