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더의 창피한 모습

By @skt8/29/2017kr

안녕하세요? @skt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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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에 말씀 드렸듯이 저는 자전거 타는 것을 즐깁니다. 주로 주말에 타는데요..

관련 좋지 않은 기사가 있어 공유드립니다.

이건 아닌듯합니다.

영화 ‘킹스맨’에는 “매너가 사람을 만든다(Manners make the man)”는 대사가 있다. 지난 주말 지하철 4호선 마지막 칸에 탑승했던 기자 역시 문득 이 대사가 떠올랐다.

26일 오전 사당역에서 당고개역 방면으로 달리는 지하철 객차 맨 앞칸에서 한 라이더가 자신의 앞에 자전거를 세우고 자리에 앉아 있었다. 전동차 안은 복잡했다. 그의 옆에 앉아 있던 한 승객은 자전거 바퀴가 자신의 옷에 닿을까 신경이 쓰이는 눈치였다. 설령 자리가 난다고 하더라도 자전거 때문에 라이더 옆자리 착석은 불가능해 보였다.

지하철 4호선 맨 앞칸은 서울역 환승 승객들로 특히나 붐비는 객차다. 이날도 예외는 아니었다. 승객들이 걸어다니는 통로에 세워진 자전거는 승객들의 통행을 불편케 했다. 열차에 탑승한 승객들은 자전거를 피해 몸을 비틀며 지나가야 했다. 일부 승객은 자전거를 통로에 세우고 느긋하게 앉아 있는 라이더를 힐끗힐끗 보며 불편한 기색을 내비쳤다. 같은 전동차에 타고 있던 기자 역시 마찬가지였다.

한동안 휴대전화에 푹 빠져 있던 라이더는 열차가 이촌역에 닿자 하차했다. 그가 자전거를 이끌고 혼잡한 통로를 빠져나가는 동안 다시 승객들의 눈살이 찌푸려졌다. 기자가 그의 뒤를 따라 내린 뒤 라이더에게 다가갔다. 그에게 “조금 전, 전동차 안에서 뭔가 잘못된 게 있는 것 같지 않느냐”고 물었다. 그러자 그는 당황한 얼굴로 “알고 있어요…”라고 답한 뒤 황급히 자리를 피했다.

물론 자전거를 실고 전철을 타는 것은 그냥 몸만 타는 것보다 힘든 것은 사실입니다.

개인주의와 이기주의를 구분하는 기준은 이기주의는 남에게 피해를 주고 개인주의는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것이라고 배운기억이 납니다.

그런 기준에서 보면 이기주의적인 행동때문에 라이더가 손가락질을 받는 것에 대해서 안타깝게 생각이 드네요.

왜 저런 생각을 할까를 고민해보면 아는 사람이 없으니 맘대로 행동하려는 생각이 강한 것이 아닐까 합니다.

아주 기본적인 행동이지만 타인에게 불편을 주는 행동은 조심해야 할 것 같습니다.

@skt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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