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냥이 두마리에게 셀프로 갈취당하고 있는 @sintai 입니다.
오늘은 겁쟁이 꼬마만 있네요.
개인적으로는 이 녀석이 좀 더 눈에 밟힙니다.
큰 녀석은 대충 챙겨먹고 다닐 것 같은데 이 녀석은 겁도 너무 많고 의심도 많아서...
건조 참치 스틱을 던져줬더니 의심하다가 잘 받아먹네요.
이것도 잘 던져야 합니다.
너무 멀면 저 녀석이 안 움직입니다-ㅅ-;
그리고나서 근처의 빈 담배갑에다 츄르를 짜주고 살짝 물러나 있었더니
눈치보면서 흡입-ㅅ-;;
동영상이 아니라 체감이 안되실텐데 정말 엄청난 속도로 먹습니다-ㅅ-;
길 건너에 있던 큰 녀석까지 부르는 마성의 냄새!!
저에게 와서 츄르를 내놓으라고 협박하는 모습입니다.
너무 당당해서 맡겨놓은 줄 알았어요.
저에게 더 이상의 츄르가 없다는 것을 확인하니 시크하게 뒤돌아 걷다가,
아까 작은 녀석이 먹고 바닥에 붙어있는 츄르를 싹싹 긁어먹고 나서
정말 눈길 한 번 안주고 자기 은신처로 몸을 돌립니다-ㅅ-;;
츄르의 결정적인 단점을 오늘에서야 깨닫습니다.
저게 고양이들한테 도대체 얼마나 맛있는 건지는 모르겠는데,
저걸 먹고 나면 다른 간식은 입에도 안댄다는거...-ㅅ-;;
하긴 우리도 소고기 먹고 난 다음에 라면 안먹지 말입니다...
제가 너무 입을 고급스럽게 만들어놓은거 아닌가 싶군요...
간식은 간식일뿐이고, 주식은 사료나 다른 무언가가 되어야 할 것 같은데
츄르 때문에 딴거 안먹어서 건강에 이상이라도 생길까 걱정입니다.
염분 때문에 하루에 한 개가 최대 권장량이라고 써있던데,
혹시나 저 말고 다른 사람이 또 츄르를 먹일까 그것도 좀 걱정되고요.
당분간은 츄르를 새로 사지 말고 건식 간식으로 개겨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