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랫폼의 가치는 컨텐츠가 결정한다]

By @simmany1/3/2018kr

OS는 개발자에게 편의를 주지만 개발자는 돈 벌려는 사람이지 돈 내는 사람이 아닙니다.

돈 내는 USER, CONSUMER에게 편의를 제공하는 것은 OS가 아니라 컨텐츠, 애플리케이션입니다.

따라서 유저, 컨수머에게 OS가 뭔지는 관심 밖인 것이죠.

물론 뛰어난 앱이나 컨텐츠는 뛰어난 OS에 기초할 가능성이 높지만 반드시 그런 것은 아닙니다.

MS OFFICE가 iOS가 아니라 WINDOW를 기초로 개발된 것은 그냥 우연이죠.

OS만 보면 iOS가 WINDOW보다 더 뛰어나지 않습니까?

iOS는 아이튠즈를 확보한 뒤에야 빛이 났는데, 아이튠즈가 WINDOW가 아니라 iOS를 기초로 개발된 것 역시 우연이죠.

스티브 잡스가 태어난 것 그리고 길고 긴 여정에서 무너지지 않고 열정을 유지한 것은 인류에겐 그냥 우연 아닙니까?

따라서 플랫폼의 가치는, 그 플랫폼 위에서 개발될 컨텐츠나 애플리케이션의 가치에 의해 결정됩니다.

플랫폼은 그 자체만으로는 가치를 가지지 않습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돈을 내는 유저, 컨수머에게 편의와 가치를 제공하는 것은

컨텐츠 혹은 애플리케이션이지

OS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구글이 안드로이드OS나 텐서플로우 라이브러리를 무료로 공개하는 이유는,

거기서 강력한 킬러 앱이 나오길 원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플랫폼이 쉽게 모방될 수 있다면 더욱 그 가치는 전적으로 컨텐츠나 애플리케이션에 의존하겠죠.

아마존, 구글, 페북 등이 플랫폼형 기업이어서

마치 플랫폼이 가치 있는 것처럼 오해하기 쉬우나

각각 온라인 쇼핑, 검색, SNS 에서 특수한 컨텐츠 내지 애플리케이션이 독보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하였고

그 네트워크가 구축된 이후

그때서야 마치 플랫폼과 같은 기능을 하게 되어

적은 자본투자로도 높은 수익을 창출하게 된 것일 뿐입니다.

처음부터 플랫폼이었던 것이 전혀 아닙니다.

처음에는 (킬러) 애플리케이션이었죠.

그것이 워낙 강한 네트워크를 구축하다보니 마치 플랫폼과 같은 효과를 누리고 있는 것입니다.

유저들의 군집이 플랫폼의 기능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유저들이 모이지 않으면 플랫폼이 못 되는거죠.

그런데 유저들은 OS보고 모이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컨텐츠와 애플리케이션의 효율성, 생산성 등을 보고 모이는 것이죠.

카카오게임 퍼블리싱 플랫폼도, 카카오가 이미 4천만명이라는 유저들을 모아 놔서 유료플랫폼인 것이지

카카오에 아무도 모이지 않았다면 당연히 무료로 제공되었겠죠.

유저, 컨수머가 대규모로 군집되어 있지 않은 상태에서

플랫폼이 유료로 가치를 가질 수는 없습니다.

그때는 당연히 무료여야 합니다. 그래야 킬러 앱도 나오고 유저들도 모이는거죠.

너무 당연한 것 아닌가요?

제가 보기에

암호화폐 관련

아직 의미 있는 컨텐츠, 애플리케이션은

잘 보이지도 않습니다.

일단 PoW는 아닌 것 같고, 나온다면 (D)PoS일 것 같고요, Steem이 상당히 긍정적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상당히 긍정적으로 보이는 스팀은 최근 며칠 올라서 시총 2조이고,

아직 킬러 앱이 보이지도 않는 암호화폐 시총이 (플랫폼으로 사용될 수 있다고 하여) 몇십조, 몇백조라니 ㅎ 개인적으로 어이가 없어서 웃음이 나오네요. ㅎ

(이제부터 나오겠죠. 팔자 고칠 킬러 앱이 나올 수도 있으니 잘 봐야 됩니다.)

OS는 어느 정도 수준이 되는 개발자들을 모아서 몇년 머리를 맞대면 (어렵지 않게) 개발할 수 있습니다.

즉 돈을 처 바르면 만들 수 있습니다.

그러나 유저, 컨수머가 폭발적으로 모이고 유지되는 킬러 앱, 컨텐츠는 개발하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즉 아무리 돈을 퍼 부어도 만들기 어렵습니다.

암호화폐가 그 자체로 컨텐츠라는 주장이, 화폐론, 안전자산론인데, 저는 동의하기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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