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추행과 성폭행을 일삼던 이윤택이
한국연극연출가협회의 결정으로
영구 제명되었습니다.
곳곳에서 이윤택에게 피해를 받았다는
증언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 가운데,
오늘 그가 공개적인 사과를 하기도 했습니다.
마지막 한 여성분의 외침이 속 시원합니다.
세계적으로 미투운동이 이어지면서
권력자들의 더러운 욕망에 의한
피해사례가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지만,
한국은 이 일을 계기로
더욱 본격적으로 폭로가 이곳 저곳에서
터져 나올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문제는 일차적으로는 힘을 가진 사람들의
더러운 욕망으로 인한 것이지만,
그 이면에는 권력을 가진 자에게
관대한 못된 문화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일전에 혐오스러운 한국 회식문화에
관한 글을 쓴 적이 있습니다.
(링크: https://steemit.com/busy/@showroo/6kgvfi)
저는 어릴 적 사고로 한 쪽 신장을 떼어냈습니다.
그런 이유로 술은 멀리 해야하는 대상이 되었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전 직장에서
술에 관한 부당한 강요를 받은 사례가 많습니다.
제가 신장에 관한 이야기를 하니 한 상사가
"일단 마시고, 나중에 건강에 이상이 생기면 그때 마시지말라"
고 한 적도 있었고,
술로 인해 힘들어서 먼저 들어가겠다고 말씀드리니
쌍자음이 섞인 욕설을 퍼부었던 상사도 있었죠.
그들은 저보다 상사라는 이유로
술이라는 수단을 통해 저에게 폭행을 가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들의 수단이 술이 아닌 그들의 존슨이었다면
그들이 또 다른 이윤택이 되지 말란 법이 있을까요?
사실 오늘 여자친구와 저녁을 함께 먹기로 했었습니다.
퇴근 직전까지 아무런 말이 없던 여친의 팀장이
급 회식을 갖자고 하였고, 여친은 아무 말 못하고
저와의 약속을 깰 수 밖에 없었죠.
저는 이 또한 본인의 업무적 권력을 남용하여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행위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행위들이 어쩔 수 없는 일들이라고 치부되고,
용인되는 문화가 사라지지 않는 한
그러한 관용을 먹고 자라는
이윤택과 같은 돌연변이는 계속해서 나타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