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주간 컨디션도 안좋고 책도 쓰김 힘들고 슬럼프를 겪게 되었습니다.
스팀잇 포스팅만 좀 살펴보다 보니,
@naha 님의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 포스팅을 보게 되었습니다.
@naha 님께서는 제1회 스팀잇 책리뷰 대회도 개최하고 계시니 방문하셔서 응모하세요.)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에 대한 개인적인 의견은 차후에 다른 포스팅을 통해서 다시 올리도록 하고, 오늘은 독서와 슬럼프에 대한 내용에 대한 포스팅입니다.
예전에 써놓은 글이 있어서 글을 약간 수정해서 올립니다.
개인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한 것임을 염두에 두고 읽으시면 좋겠습니다.
독서를 하면서 느낀 장점
어려서부터 위인전을 많이 읽었습니다. 사실 자랄때, 시골 깡촌이라서 책이 그리 흔한 환경은 아니었습니다. 유일하게 소장(?)하고 있던 책이 어린이 위인전집이라서 그랬는지도 모르겠네요 ^^*
직장생활을 하면서도 자서전류나 성공한 기업 스토리에 관심을 많이 가지게 되더군요.
경영과 관련된 책을 주로 읽다 보니 회사를 바라보는 시각이 넓어지는 것을 느끼게 됐습니다. 예전에는 그리 크게 느끼지 못했는데, 독서를 어느 정도하다 보니 회사가 돌아가는 모습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직장생활과 관련해서 가장 처음 느낀 독서의 장점이 회사를 바라보는 시야가 넓어지는 점이었습니다.
제가 다니던 회사나 아니면 다른 회사가 어떤 활동을 하고, 왜 하는지, 어떻게 전개하는지 등이 조금씩 이해되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마냥 기쁘기만 했습니다. 예전에 보지 못하던 점까지 볼 수 있었으니, 정말 독서가 저에게 큰 힘을 주는 것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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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의 장점이 슬럼프의 원인이 되다
독서가 직장생활에서 시야를 넓혀 준다는 장점이 생각보다 좋은 점만 가지고 있다고 보기는 어렵더군요.
어찌보면 현실의 벽을 제대로 깨닫게 해주더군요.
책속에서 만나는 성공한 기업이나 기업가와 현실 속에서 만나는 상사나 사장은 완전히 별개라는 것을 점차 알게 되었습니다. 이상과 현실의 차이 만큼이나 크나큰 간극이 존재하는 셈입니다.
왜 이런 현상이 발생했는지 곰곰히 생각해 봤습니다. 몇 가지가 생각나더군요.
일단 자서전이나 성공 기업 스토리는 그 대상이 많은 검증을 거쳐서 일차로 걸러진 부분이 있으며, 책이라는 매체의 특성상 과거일 수 밖에 없는 한계가 있습니다. 저는 현재에 살고 있는 평범한 직장인일 뿐이니, 과거의 훌륭한 기업이나 기업가의 얘기가 현재 상황과는 다를 수도 있다는 점입니다.
또 하나는 성공한 기업이나 기업가도 분명 안좋은 점, 잘못한 점, 실수한 점 등이 있을텐데 책 속에는 그런 점을 나와있지 않습니다. 심지어 나온다손 치더라도 그저 잘한점을 부각시키기 위한 도구 수준일 뿐입니다. 그러니 현실과의 괴리감을 느끼게 만들어 주지 않았을까 짐작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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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생활의 슬럼프
사실 책 속에 나와있는 내용은 분명 뛰어나긴 합니다.
독서를 많이하다 보니,
직장 상사가 또는 부사장, 혹은 사장이 하는 일을 이해하기 힘들때가 많습니다. 분명 잘못된 방향으로 진행을 하고 있는데 미쳐 깨닫지도 못하는 것처럼 보이기도 하고, 때에 따라서는 필요한 부분이기는 하지만 지나치게 정치적으로 보이기도 합니다.
결국 책 속에서 깨닫게 된 것은 시야를 넓혀주는 데는 일조를 하지만,
현실은 이와 다르기 때문에 답답함을 느끼게 됩니다. 단순한 불만으로 치부할 수도 있겠지만, 조금은 차원이 다르지 않을까 싶습니다. 분명 잘못된 방법이고 개선의 여지가 있는데도 현실은 그저 변함없이 흘러가고 맙니다.
심지어는 많은 책에서 지적한 '비평가를 멀리하라'의 비평가가 되고 있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더군요. 그 범주에 일부 걸치는 느낌을 지울 수는 없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기에 그리 걱정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어떤 분은 그런 충고를 하시더군요.
"책 좀 그만읽어. 모르는게 약이라던데....."
모르는게 정말 약일까요? 아니면 아는게 힘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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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럼프 탈출은 현실을 직시하면 된다
독서를 잠깐 멀리하기도 했지만, 결코 답이 될 수는 없을 것입니다.
이보다는 현실을 제대로 보고 있는 그대로를 인정하는 것이 좋은 출발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지금 불만스러운 부분이나, 개선해야 할 사항은 기회가 있을 때 현명한 방식으로 접근하면 됩니다.
제 경우는
일단 그런 경우가 생겼을 때 윗 상사나 조직이 제가 제시하는 내용을 받아들일 것 같다면 얘기를 하고 그렇지 않다면 그냥 마음 속에 담아두는 편입니다. 나중에 제가 그 위치에 가있을때 그러지 않으면 되니까요.
직장 생활이라는 것이 책과는 많이 다르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독서를 해야 합니다. 현실의 벽에 부딪혔을 때 당황하거나 슬럼프에 빠지지 않기 위해서는 말입니다.
--- 다른 분들은 독서를 하면서 저와 비슷한 경험을 하신 적이 없으신가요? 독서를 많이 하다 보면 찾아오는 일종의 통과의례 같은 것으로 생각되는데 어떤지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