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끄적끄적] 화창한 4월의 마지막 주말을 보내는 법

By @shimss4/30/2018kr

안녕하세요~ @shimss입니다.

원래는 주말 이야기를 내일 올리려고 했는데, 오늘이 4월의 마지막! 내일이면 5월 1일 입니다. 근로자의 날이지만 저는 로동자인지 출근을 합니다:) 이런날은 그냥 아예 달력에 확실히 빨간날 처리 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지금도 일거리를 하나 들고와서 언넝 마무리를 짓고 자야하는데 도저히 5월에 4월의 일상을 올릴 순 없어 마지막 남은 30분 후다닥 포스팅 해보려해요.

다들 주말 잘 보내셨나요? 이번 주말은 어찌나 날씨가 좋던지 특별한 이벤트가 없었는데도 밖에 나가니 기분이 좋더라구요. 정말 완연한 봄날이었는데요, 이런날은 신랑의 오토바이로 외출을 합니다.

첫번째 저희가 들른 곳은 저의 애정하는 가죽 샵에서 플리마켓 식으로 장을 연다고 하여 늘어지게 늦잠을 자고 구경을 가보았습니다. 말은 구경이라고 하나 마음속엔 가방 하나 사오겠다는 흑심이 있었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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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샵에는 만인의 연인인 프렌치불독이 있는데요, 얼마전에 새끼도 낳아서 모녀가 함께 매장을 휘집고 다니더라구요. 방문한 손님들에게 김밥과 떡을 무료로 제공해 주었는데 신랑이 떡을 먹는 모습을 보더니 어찌나 꼼짝도 않고 “야! 나도 한입 줘!” 하는 눈으로 쳐다보고 있던지, 그곳에 있던 모든 사람들이 웃겨서 다들 사진찍고 난리였습니다. 떡을 들고 있으니 화장실까지도 쫓아가고 또 다시 자리에 앉으면 그대로 또 쳐다보면서 침을 질질 흘리는데 어찌나 안타까우면서도 재밌던지ㅎㅎ

이곳에서 저는 수많은 스크래치 할인 상품들이 있었지만, 당당히 새 제품으로 주문을 하고 카드 신나게 긁고 커피 한잔 하자며 카페로 뭅뭅! 날씨때문이 아니라 이래서 기분이 좋았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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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엔 남산 옆길 후암동이 또 핫하게 뜨더라구요. 이태원에 사는 신랑 덕에 경리단, 해방촌, 이태원 등등 여기저기 자주 다녔지만 후암동은 많이 가보지 않아 이번 주말엔 후암동 주변에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Wordrobe라는 카페였는데 슈크림이 올라간 커피가 참 예쁘죠. 실은 저 커피가 궁금해서 간거였는데 같이 시킨 음료의 비쥬얼 또한 상당했습니다. 저건 약간 복숭아와 망고맛이 나는 듯한 음료였는데 음... 호로요이 같은 음료랄요? 쥬시쿨에 밀키스를 섞은 느낌? 이었습니다. 그리고 요즘 자전거를 하나 사볼까 하는 맘에 자전거 샵도 몇군데 구경하다가 예약 해놓은 식당으로 저녁을 먹으러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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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명: 로우파이 테이블
주소: 서울 용산구 후암로 20-1

지난주는 파스타 생각이 종종 나더라구요. 그래서 진짜 ‘주말엔 진짜 맛있는 파스타 집에 가서 식사를 하고싶다’ 란 생각을 하다가 카페에서 멀지 않은 이 곳을 찾아 예약하고 들어갔는데... 테이블 셋팅! 이건 사진으로 봐도 너무 아름답습니다. 파스타의 비쥬얼은 더더더 아름다웠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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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가 시킨 씨푸드 감베리 파스타와 볼로네제 라자냐. 두 메뉴 다 평타 이상 되는 맛이었습니다. 간만에 나누는 대화와 함께 정말 맛있는 식사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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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여기는 쉐프들도 참 훈남이더라구요. 엄청 잘생긴 외모라기 보다는 스타일이 살아있는 분들이랄까요?ㅎㅎ 훈남 직원들이 친절하기까지 하고 음식도 맛있고 가게도 예쁘니 안갈 이유 있을까요? 저희는 상당히 기분좋게 먹고 나온 집이었습니다. 여자 분들끼리 기분낼때, 혹은 특별한 곳에서 식사하고 싶으실 때 한번쯤 가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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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터와 디저트, 음료 메뉴를 제외한 메인메뉴만 찍어왔는데요, 컨셉스토어 같은 느낌이 좀 있는것이 메뉴가 매달 조금씩 바뀌는 것 같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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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 가는 길엔 닭꼬치도 하나 사먹었습니다:)

일요일엔 슬슬 월요일의 압박으로 기분이 좋지않으니 저의 힐링 푸드 냉면으로 기분전환 좀 해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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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포에 있는 홍미면옥 이라는 곳인데요, 연예인들 사인도 참 많더라구요. 그 중 김희애씨의 싸인이 유독 눈에 들어왔는데 뭔가 잘먹고 갑니다 라는 문구에서도 “놓치지 않을거에요”가 느껴지는것 같았어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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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와서는 일주일 저의 식량, 닭죽을 만들었습니다. 제가 살면서 저렇게 큰 솥에 닭을 삶을 줄 누가 알았겠습니까... 제가 했지만 맛이 있더라구요. 이제 이번주는
저 닭죽으로 버텨야합니다!

내일은 근로자의 날이라 다들 여유로운 밤 보내시려나요? 그런데 근로자의 날에도 출근하는 사람들이 은근 있더라구요. 네... 제 얘기구요 나만 출근이 아니라고 생각하며 마인드컨트롤 하는중입니다. ㅎㅎ

이제 5월 입니다. 가정의 달이죠. 그래서 오늘 공기청정기 두개를 주문했습니다. 가정의 달을 맞아 260만원을 긁었습니다. 예에~~~~~~~~~~~!!!!! 가정의 달이 한번만 더 있다간 집안 거덜나겠습니다. ㅎㅎ 그래도 이렇게 부모님께 효도 하는 거겠죠.

다들 편안한 밤, 그리고 즐거운 하루 보내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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