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성시경의 축가> 콘서트에 다녀오신 스티미언님들 계신가요?

By @shimss5/28/2018kr

안녕하세요. @shimss입니다.

주말은 왜이리 순삭 지나가는 것인지 또다시 월요일입니다. 혹시 제목을 보고 ‘어! 나도 다녀왔는데!!!’ 하는분 계신가요?ㅎㅎ 네, 저는 지난 토요일 <2018 성시경의 축가> 콘서트에 다녀왔습니다!😍 글 쓰는 지금도 얼굴에 미소 한가득:) 💕

성시경 참 호불호가 갈리는 연예인이죠. 저는 참 좋아하는데요, 참고로 저는 정말 얼굴 잘생긴 연예인 좋아합니다. 연기잘하고 재밌고 그런건 그냥 그런 사람일뿐 좋아하진 않습니다. (참고로 제가 좋아하는 남자 연예인: 공유와 이진욱) 그런데 성시경은 잘생기지 않았지만 꿀성대, 감미로운 목소리는 당연한 것이고, 그의 생각과 특유의 냉소적인 모습, 그러면서도 사람들과 소통하고 위로할 줄 아는 따뜻함이 참 좋더라구요. 저의 가장 행복한 시간이 밤에 침대에서 뒹굴며 성시경 라디오 듣는거였는데 이젠 라디오를 하지 않아 넘나 안타까워하는 1인 입니다. 개인적으로 성시경은 배철수 아저씨처럼 꾸준히 라디오 진행을 해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평소에 콘서트를 자주 가는 편은 아닌데 3분만에 매진됐다는 성시경 콘서트에 제가 다녀왔습니다!!!ㅎㅎ 평소에 성시경 콘서트는 한번 가보고 싶다고 얘기했더니 신랑이 광클에 성공하여 티켓을 겟! 하였고, 드디어 실물로 시경오빠를 보고 라이브로 꿀성대 보이스를 감상하는 기회가 온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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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날씨가 참 좋았죠! 저녁 콘서트를 가기 전 잠깐 동네에 나갔다가 볕이 너무 뜨거워 젤라또 하나 클리어! 이를리 감성으로 사진 하나 찍어 보았습니다. 뜨거운 볕과 파란 하늘 아래 한창 붉게 달아오른 장미가 어찌나 예쁘던지... 이를리가 너무나 떠올랐지만 시경오빠를 만나니 그래도 행복하다 생각하며 드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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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가라는 콘서트의 컨셉에 맞게 연세대 노천극장 안이 생화로 장식되어 있는데 바람따라 은은하게 불어오는 꽃향기가 너무 좋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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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착석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등장하신 성발라님! 광팬은 아니지만 좋아하긴 했었나봅니다. 등장과 동시에 노래 부르자마자 어찌나 저릿저릿하고 흥분되던지, 팬클럽마냥 소리지르며 반겨주었습니다. ㅋㅋㅋ

아... 정말 어찌나 목소리가 감미롭던지 노래 듣는 내내 몸이 녹아내리는줄 알았습니다... 정말 꿀성대👍

게스트 라인업도 상당했는데요, 김조한씨도 나오고 천생연분 부를때는 다같이 신나서 박수치며 춤도 둠칫둠칫 추고요. 양희은씨도 나오셨는데 와... 이런분들의 노래도 라이브로 듣는다는게 참 황홀하더라구요. 신나면서도 순간 엄마가 떠오르던 순간이었습니다. 아이돌로는 모모랜드도 나왔는데 성시경 콘서트에 모모랜드라니... 그닥 호응이 엄청나진 않았습니다. 그리고 대박 게스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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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Y! wet 싸이~~~~~!!! 등장과 동시에 엄청난 함성과 열광의 도가니! 세네곡 부르고 퇴장하셨는데 정말 에너지가 장난아니고 관객들도 가만두질 않더군요. 매해 성시경의 콘서트에 게스트로 나온다고 하는데 올해도 과연 올까 했거든요. 저희... 넘나 신나게 놀았습니다!!!ㅋㅋㅋ 뛰다가 계단으로 발 헛디디지 않은게 다행일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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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전날 발매된 신곡도 불러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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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시간에 걸친 공연을 내게오는 길을 마지막으로 마무리하고 그렇게 성발라님은 퇴장하셨습니다. 저는 네시간이 정말 하나도 안지루했습니다. 신랑도 지루하지 않았다고 하더라구요. 워낙 입담이 좋은 가수라 중간중간 토크도 너무 유쾌했고, 노래 듣는것 만으로도 너무 황홀한 시간이었습니다.

몇년 전 김제동의 토크콘서트를 간적이 있는데 그때 표 가격이 8만원이었던것 같아요. 근데 가보고 정말 실망 많이 했었거든요. 이번 성시경의 축가 티켓은 9만원이었는데 신랑도 돈이 아깝다는 생각이 전혀 안든다고 하더라구요. (아무래도 싸이가 한몫한듯...!)

간만에 신촌에 나온 저희는 콘서트가 끝나니 지하철도 끊기고 해서 기분내며 간단히 뭐 먹고 가자고 하여 미리 찾아뒀던 곳으로 뭅뭅 하였습니다. 연세대에서 걸어서 20분정도 거리에 있는 곳이었는데 날씨가 선선하니 좋아서 힘들지 않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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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강대 앞에 있는 양조주택 이라는 곳인데, 정말 아기자기하게 예쁘더라구요. 연인들이 기분내러, 간단하게 한잔하러 가기 딱 좋은 곳이었어요:)

그리고 택시타고 성발라님의 꿀성대를 리뷰하며 집으로 도착. 그리고 발견한 저의 손바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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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치다 핏줄터져 손바닥 여기저기에 멍든 사람 혹시... 보신적 있나요? 저... 접니다. 제가 바로 박수치다 손바닥에 영광의 멍을 얻어온 사람입니다. 심지어 손가락에도 멍이... 이것은 싸이 때문이었을까요 성시경의 미소천사 때문이었을까요? 스스로도 황당하기 그지없던 순간...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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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날도 좋고 해질녘 노을도 참 예쁘더라구요. 그리고 저는 몇일 내내 성발라의 목소리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너무나 짧은 봄날, 이미 여름에 더 가까워져버린 것 같은 날들이지만 따뜻한 볕과 바람, 그리고 가끔 눈 앞 저멀리 펼쳐지는 아름다운 노을 한순간 한순간 모두 즐길 수 있는 하루하루가 됐음 좋겠습니다. 이렇게 아름다운 봄날의 일주일 스티미언님들 모두 또 화이팅 해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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