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컷스팀] 경계와 사랑 💕

By @seaturtle4/3/2018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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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것과 익숙한 것들이 적절히 조화되었을 때, 아름다움을 느낀다”고.

알쓸신잡에서 유현준 박사님이 그런 말을 했었다고 들었다.

보자마자 풉- 하고 웃음이 터져나온 건,
서울의 낯선 카페에서 익숙한 오버워치의 국도를 느껴서였다.

내가 살아온 시간들 속에서 66route를 보고 떠올릴 수 있는 것은 두 가지다.

하나는 한때 여자친구와 재미로 시작했다가 그랜드마스터라는 계급을 얻기도 할 정도로 빠져들었던 게임 오버워치의 맵.

그리고 또 하나는 여자친구가 공연준비를 하며 열심히 반복해서 듣던 팝송의 제목.

‘이토록 경험하고 아는 게 가볍고 적구나’ 씁쓸하다가도, 이내 결국 잠깐 떠올렸던 내 생각은 모두 너로 인한 것인가 하고 괜히 발그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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