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scv입니다.
드디어 2달만에 제 방 TV를 고쳐 이제 나오기 시작합니다.ㅎㅎ
정확히는 TV가 고장난 게 아니고 케이블 셋톱박스가 불량이 난 건데
AS센터에서 나와 교체해주니 TV가 싱싱 잘 돌아가네요.
사실 TV를 즐겨보지 않는 편이라 크게 불편을 느끼지 못하고 사는데
지난 토요일 아빠가 TV에서 어떤 프로를 보라고 제 방에 오셨었죠.
그래서 무심코 "TV 고장났어"했더니
너무 놀라시며 "언제?"
"꽤 됐는데 나중에 고치면 돼"하고 넘어가려고 했죠
그랬더니 넘 흥분하셔서 TV 없이 어떻게 지내냐,
당장 일단 안방에 있는 TV라도 가지고 가서 보라고 하시는 겁니다.
괜찮다고 말씀드려도 당장 TV를 새로 사야 한다고...헐~
겨우 진정을 시켜드리고 월요일에 AS 받으면 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리곤 거실에서 억지로 TV를 봤어요. 흑~
그래도 주말 내내 TV때문에 어찌나 속상해하시는지....
저희 부모님은 집에 계실 때 안 보시더라도 하루종일 뉴스를 틀어놓으시거든요.
그래서 TV가 없으면 굉장히 큰 일이라도 난 줄 아십니다.
전 하나도 불편하지 않은데 말이죠.ㅋ
TV를 정말 고쳐야겠다 마음 먹으니
이제 곧 월드컵도 시작되는데 잘 됐다 싶었어요.
스포츠를 별로 좋아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가끔은 스치면서 볼 수도 있으니까요.
45분씩 하는 축구는 특히 너무 지루해서 잘 안 보게 되지만
그래도 혹시라도 TV를 켜볼 수도 있기 때문에...ㅎ
사실 아무리 스포츠가 승패에 연연할 필요가 없다 하더라도
지는 경기를 보면 스트레스를 많이 받잖아요.ㅎㅎ
월요일에 AS를 신청하니 바로 다음날 와서 5분만에 새 것으로 교체...
교체후 싱싱하게 잘 돌아가는 모습을 보고 있자니
이렇게 간단한 걸 좀 미리미리 할 걸 하는 후회가 들더군요.
뭐가 그리 귀찮다고 미뤄뒀는지...ㅋ
아~이제 월드컵 때 안 보더라도 축구 틀어놓고 있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