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일상] #1 한라산에서 눈썰매를 타고 초통령이 되다

By @rlavmcm2/1/2018kr

안녕하세요 @rlavmcm입니다
며칠전에 제주도는 보기힘든 폭설이 내렸는데요
눈이 잘 쌓이지 않는 제주가 온통 하얀세상으로 덮혀 모든 도로가 썰매장으로 바뀐적이 있었습니다
꼬마 아이들이 도로에서 서로 끌어주며 썰매타는 모습을 집 창문으로 보는데
문뜩 저도 오랜만에 썰매를 타고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생각만하고 너무 추워 별 생각없이 잠들었는데
https://i.imgur.com/uPV6E4a.jpg

눈이 내린 다음날
넘나 따뜻한 온도와 햇살을 확인한 저는
이 날이 따뜻하게 썰매를 탈 수 있는 몇 없는 날이다 확신이 들어
급하게 사촌형커플을 꼬셔 무작정 한라산으로 출발했습니다ㅋ
https://i.imgur.com/m2bUYj9.jpg

도로는 다행히 눈이 녹아 편하게 올라갈 수 있었고
올라가는길에는 눈을 이불삼아 자고있는
나무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썰매를 타는 곳엔 이미
가족끼리 놀러온 사람들, 나와 같은 어른이?들, 설경 보러 온 사람들 등
수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었고
저희는 한라산 정복간다 가즈아!를 연발하며 썰매장으로
달려갔습니다ㅋ
https://i.imgur.com/U6DJWyo.jpg

한라산을 뒤덮은 맑은 하늘,그 밑에 자라나는 웅장한 나무들,
그리고 만만치않은 경사
파이팅 넘치게 출발만한 겁에 질린
두 남자는 서로 눈빛 교환을 시작,
그리고는
사촌형 : 니 먼저

https://youtu.be/c31A2_6ceqU

애써 재밌는 표정 짓고 있지만
떨리는 돌고래 웃음소리,,
몇년만에 타보는 썰매는 너무나 설레었습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겁이없던 초딩때와는 달리
겁이 많아진 제 자신이 속상하다고 느껴졌습니다...
https://i.imgur.com/fPZJbDM.jpg

는 거짓말
숨겨 오고 싶었던 똘끼가 발동이 되기 시작되어
썰매를 앉아서 타야한다는 고정관념을 깨버렸으며
주변 어린이의 동공을 확장시키기 시작합니다

https://youtu.be/CS1S_yebtCo

급기야 급경사 코스를 일어서서 넘어지지 않고 완주를 해버린 저는
초통령이 되어
수 많은 질문에 대답하며 아이들을 가르치게 됩니다(ourselves?)
아이1 : 형 썰매가 좋은거아니에요?
나 : 여기서 암거나 달라해서 빌려온거야
아이2 : 형 저는 썰매에 일어나면 미끄러워요
나 : 너 피부가 매끄러워서 그래
아이3 : 형 넘어지면 아파요?
나 : 그걸 말이라고

끝으로
한라산은 나무에 잎사귀가 나는 4월 그리고 단풍이 드는 10월11월 사이가 가장 멋진것 같아요
꼭 등반을 하지 않더라도 산길을 드라이브 하는 것 만으로도 충분히 한라산의 매력을 느낄 수 있으니 무리해서 올라가지말고 편하게 드라이브 한 후에 바다를 산책하는것을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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