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잇 셀프보팅과 어뷰징에 대한 나의 생각

By @rex14423/20/2018kr

최근 내 글과 지인이 내 글에 단 댓글이 어뷰징이라는 저격을 받았다.
2월달부터 스팀을 시작한 뉴비이자 투자자인 내 입장을 정리하고자 한다.
난 사실 스팀을 시작할때 매일매일 다이어리 적는 다는 기분으로 투자를 했다.
처음에는 천만원만 했는데 해보니 글쓰고 보팅했는데 최저시급 만원도 안나오더라. 결국 계속 사다보니 1억원어치를 쏟아부었다.

결론적으로 판단해보니 스팀 내 보상분배시스템이 잘 구축되지 못하여 이런일이 발생했다고 생각한다.
개개인의 선의와 사회의 선순환에 맞긴다고? 그런 동화책에 나오는 얘기는 하지 말자. 현실과 이상을 구분할줄은 알아야지.

스팀은 참 이율배반적이다. 스팀의 투자가치가 높아야 가격이 오르는데 투자자가 아닌 컨텐츠를 생산한 사람에게만 보상이 돌아간다. 25퍼센트의 스달없는 스팀 큐레이션보상? 그걸 누구 코에 붙이라는 건가. 결국 모든 투자자는 자신의 글에 보팅을 할 수밖에 없다. 티가 나건 티가 나지 않건간에.

사실 스팀의 가치와 가격이 올라가기 위해서는 3가지 요인이 필요하다.

1.비트가 오르거나 횡보할 것
2.투자자를 유인할수 있는 적절한 보상
3.파는사람이 없고 모두가 투자를 하려 해야할 것.
(즉, 글을 써서 보상을 받아도 그걸 시장에 팔려는 사람이 없어야 한다는 얘기다. )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1.스팀 사용자 수와 계정
2.양질의 글
이건 사실 전혀 스팀의 투자가치를 올리는데 도움이 안된다.
말그대로 문화적 가치는 있는데 투자할 투자가치는 전혀 없다.

작가는 겁나 많은데 다들 투자는 안한다면? 스팀가격은 떨어질수밖에 없는 것이다.
그리고 양질의 글을 쓰는 작가들은 스팀,스달 가격이 떨어짐에 따라 더 많은 보상을 주는 다른 플랫폼으로 이동할 것이다.

투자자로서 생각하는 적절한 보상(=투자자에게도 일정수익이 돌아가는 보상)은 이렇게 생각한다.

1.양질의 글을 쓴 사람에게 보팅으로 충분한 보상을 지불할 것
2.글을 읽고 잘읽었다고 댓글을 달고 스스로에게도 셀프보팅을 할 것.
3.2번을 시행하는데 있어 해당 행위가 자연스럽게 이해되는 스팀문화가 정착될 것(또는 셀프보팅이 없더라도 타인글
보팅만으로 투자자에게도 충분한 보상이 돌아가게 할것)

만약 3번이 계속해서 어뷰징으로 저격당하는 분위기가 형성되면 스팀가격 형성에는 전혀 도움이 안된다.
투자자들이 먼저 떠나고 작가들도 결국 보상주체가 없으니 떠나겠지.

다시한번 강조해서 말한다.
스팀의 문화적 가치와 가격형성을 위해서는 투자가치를 극대화하여야 한다.
그래야 작가들도 보상을 많이 받을 수 있고 보상을 받으려는 작가들도 더욱 많이 유입되는 것이다.

본 글은 100원에 스팀을 산 초기투자자 또는 작가가 아닌/ 현 시점에서 스팀을 투자하는 투자자의 시각/으로서 스팀을 바라본 사람의 글이니 자신의 생각과 다르다 하더라도 그저 받아들이기 바란다. (마치 과거 백인이 흑인에게 색이 다르다고 멸시하고 노예화했던 것처럼 마녀사냥을 한다면 누군가 그 전쟁을 받아들이고 60만스파를 충전해서 저격수들을 역저격할지 모르는 일이지 않은가.)

18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