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브 이야기 #1]

By @rainsnow11/22/2018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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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나 드라마에서 간혹 나오는 큐브를 보며 언젠가 나도 하나 있었으면 좋겠다는 막연한 생각을 했던적이 있다. 물론 그 생각은 그때 뿐이었고 금방 잊혀지는 존재에 지나지 않았었다.

그러던 어느날 생일선물로 뭘 받고싶은지에 대한 단순한 고민에서 나는 갑작스레 큐브가 떠올랐다. 장난감으로 보자면 아직까지도 철이 덜든 것이겠지만 당시 갖고싶었던게 없었기 때문에 선택했던 것일지도 모르겠다. 이전에는 아무것도 몰랐으나 막상 나에게 큐브 하나가 생기면서부터 조금씩 큐브에 대한 관심이 가기 시작했다.

큐브를 손에 쥐고 초급공식을 찾아보며 단계별로 맞춰가다보니 어렸을적의 그림퍼즐을 맞출때와는 또다른 생소함을 느낄 수 있었다. 시간날 때마다 공식을 안보고도 맞출정도로 반복하여 외웠었는데 처음에는 복잡하다고 생각했던 것이 점점 익숙해져 아무것도 아니게 되는 것 처럼 다른 어떤 것도 반복하다보면 내 것으로 바뀌어가겠구나 라고 생각했었다.

게으름 때문이겠지만 그때 외웠던 초급공식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지금도 큐브에 대해서는 초보로 남아 가끔 생각이란 것을 멈추고 싶을 때 큐브를 만지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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