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꽃은 핀다

By @rabotte6/15/2018kr


7월의 메뚜기 현란한 햇살 아래

결국 얼어붙은 땅 있음을 믿지 않겠지만

그 아래 여전히 눈에 띠지 않는 풀뿌리

침묵 속에 목도해 왔다

지난 겨울밤 북쪽 폭풍우 회오리치며

끝내 태양의 그림자 조각마저 쓸어냈음을

해 지나고 바뀔 때마다 그토록 아름답던 무지의 세월 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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