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러 치앙마이 #22 : 시간이 다시 느려졌다.

By @nomadcanna8/23/2018kr-digitalnom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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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다시 느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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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어나니 추적추적 비가 내리고 있었다.

[타닥. 탁. 타다다닥.]

며칠동안 늦은밤까지 시간에 쫓겨 일을 하곤 했는데, 오랜만에 여유롭게 일을 할 수 있었다. 비가 내리는 빠이의 가을이다.



*빠이 강을 사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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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아진 날씨에 미영이와 나는 다른 친구들을 만나기 위해 빠이 강으로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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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관은 아름답고 점프로 웃음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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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찍을테니 서봐.'

오후 일정을 함께하기 위해 다시 모였다. 어젯밤 빠이에 온 소현이도 함께였다. 마치 오래전부터 아는 것처럼 자연스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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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던 여행가에게 부탁을 했더니 슬로모션으로 멋진 영상을 찍어줬다. 매번 다른 표정과 역동적인 포즈들이 자연스럽게 담겨져서 점프하는게 좋았다.



*함께 채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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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은 빠이에서 유명한 맛집이라는 버거퀸이었다. 오전 일찍은 열지 않는지 이전에도 문이 닫혀 있었는데 오늘도였다. 사람이 있어서 물어보니 조금 기다리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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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나 볼 수 있는 햄버거였지만 맛있었다. 맛집이라서 맛있는건지 다같이 맛있어서 맛있는건지는 모르겠다.




평범한 일상이지만 평범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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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 꽃이 바람에 흩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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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영아, 여기 빛이 참 좋다.’

잠깐 멈춰서는 사진을 찍고 하늘도 구경했다. 해가 질 무렵이라 주황빛이 돌기 직전이었다.




치앙마이에서 만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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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혼자 여행하는 사람들이었다.

인연이 조금씩 이어졌고 그 인연에 어떤 이름을 붙히지는 않았다. 여행하는 이유도 달랐고, 다음 행선지도 달랐다.




‘치앙마이에서 만날까?’

남정이가 내뱉은 말에 치앙마이로 인연이 다시 이어졌다.

누군가에게는 오늘이 마지막 밤이었고,

누군가는 다음을 약속할 수 있는 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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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노마드, 한달살기 여행가 에세이
2016년 11월 8일


🇹🇭 치앙마이 한달살기 (2016)


Creator 애나 : 세계 도시별 생활살이를 하고 있는 디지털 노마드. 한국을 포함하여 세계에 있는 도시에서 1~3개월 정도 머무르며 일과 여행을 병행하고 있다. 한국의 디지털 노마드 커뮤니티 우리는 디지털노마드다 페이스북 그룹을 운영 중이며, 비정기적으로 디지털노마드 콘텐츠/프로젝트를 크리에이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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