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써보려는 이유

By @noahmoon3/2/2018kr

20살 갓 대학에 입학했을 때 난 유창한 프레젠테이션을 구사하는 발표자가 되길 원했다. 

남들 앞에 서서 확신에 찬 표정으로 말을 하는 것만큼 멋진 일이 없으리라고 생각했고, 

발표하는 모습 자체가 굉장히 사람을 매력적으로 만들어 준다고 믿었기 문이었다. 

그래서 대학교 1학년때 스피치 모임이나 기술, 파워포인트 디자인에 대해 즐거워하며 공부를 하곤 했다. 

하지만 지금의 내 생각은 좀 다르다.


사람들에게 발표를 잘 하려면 무엇이 필요할까? 

여유로운 태도? 시선처리? 훌륭히 디자인된 파워포인트 자료? 

물론 이것들도 중요하지만. 선행되어야하는 것은 발표할 내용의 기승전결을 잘 짜야한다는 점이다. (너무나 당연한 얘기지만 제법 많은 이들이 이에 대해 신경을 안쓴다)

내가 무엇에 대해 말할지, 어떻게 구조를 짜아야 사람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며 

나 또한 훌륭하게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는지 충분히 고심을 해야된다. 

이 부분에 있어 난 자신이 없는 편이었다. 

발표를 할 일이 생기면 무조건 파워포인트를 실행하고 디자인을 하면서 

내용을 만들기 시작했다. 결과적으로 그렇게 큰 문제를 일으키진 않았지만 효율성이 떨어졌다. 

완성을 다 하고 난 후, 내용 면에서 자신이 없어 몇번이고 

내용을 고쳤다 지웠다 하면서  디자인을 다시 하곤 했기 때문이었다.

이러다보니 글쓰기의 중요성을 새삼 깨닫게 되었다. (돌이켜보면, 대학교 입학을 논술전형으로 입학했던 것은 거의 기적이었던 듯)

또한 콘텐츠 크리에이터를 몇달 간 해보니 카드뉴스 이외에도 

글로 길게 설명해야할 콘텐츠를 만들 능력이 필요하다고 판단이 되었다.

결국 2018년을 맞아 글을 잘 쓰는 사람이 되기 위해 안하던 블로그를 시작했고, 뜸하던 독서를 다시 시작했다.

기본기를 놓치고 있었는데 다시 깨닫게 된 것 같아 그마나 다행스럽다. 

사진 없이도 재밌게 읽을 수 있는 글을 쓰는 사람이 되고 싶다. 

내 경력을 위해서도 필요하겠지만, 인생을 더 풍부하게 살 수 있는 하나의 장치가 되어줄 것 같다. 
나만의 글 쓰는 스타일을 가져보고 싶기도 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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