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끄적] 꽃들에게 희망을...

By @noah3264/23/2018kr

책 이야기가 아니라 노래 이야깁니다. ^^

요샌 주일 아침에도 편하게 늦잠을 잘 수가 없네요.
4월 한달 동안 1부 예배(7시) 헌금 위원을 맡은겁니다. 앞전에도 해외 출장을 핑계로 한번 건너띈 연유가 있기에 이번엔 군말없이 수락을 했고, 4월초부터 주일 늦잠을 반납하고 1부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아이들은 예정대로 3부(11시) 예배를 드리는 상황이니 교회는 또 와야하고... 주일 예배를 2번 드릴 만큼 독실한 신앙은 가지고 있지 못하기에, 아이들만 주일 예배에 참석시키고 저와 윤냥은 교회 근처 카페에서 차를 한잔하며 기다렸다가 픽업해 오곤 한답니다.

카페에서 차 한잔 하며, 공동의 취미 생활 이야기를 하다가 기타를 배워보자는 말이 나왔었지요. 저도 왕년에 기타 치는 교회 오빠 였기에 신이나서 기타 코드를 설명하고... 그 중 sus4 코드를 설명하는데 막 떠오르는 노래가 바로 이 꽃들에게 희망을이라는 곡이었습니다.

나의 사랑아 이제 네 눈을 떠봐요
삶의 참된 의미를 찾아 떠나요
네가 올라있는 그들은 너의 사랑
이제 내려와 모두 함께 노래 불러

네가 추구하던 세상의 허황된 것
허공에 쌓여진 시기와 질투의 탑일 뿐
오욕과 싸우면서 세상의 아름다운 사랑, 이루어요
너 비록 추한 몰골의 자그만 애벌레이나
너 죽어 사라질 때 그 위에서 떠 날으는
한마리 나비되어 들판에서 피어있는
이 꽃들에 희망을...

나의 귀여운 사랑 나비야 날아라
세상 이 모든 꽃들에게 희망을
너의 줄무늬 쳐진 겉옷을 벗어라
그 때 세상의 모든 꽃들 노래하리

네가 추구하던 세상의 허황된 것
허공에 쌓여진 시기와 질투의 탑일 뿐
오욕과 싸우면서 세상의 아름다운 사랑, 이루어요
너 비록 추한 몰골의 자그만 애벌레이나
너 죽어 사라질 때 그 위에서 떠 날으는
한마리 나비되어 들판에서 피어있는
이 꽃들에 희망을...

중고등부 시절 어디선가 조악하게 인쇄된 악보를 얻어와서 열심히 기타로 치고, 불렀던 곡입니다. 가사가 너무 마음에 들었었거든요.

정말 완전 잊고 있었던 음악인데, 기타 코드 설명하다가 이렇게 갑자기 떠오르니 얼마나 반갑던지... 급하게 유튜브로 검색해 보니 _이화여고 합창단_이 공연한 동영상이 있네요.

동영상 볼륨을 최대한 올리고 음악을 듣는데 울컥~
아, 요즘 너무 자주 울컥 울컥하네요...
다른 분에겐 그냥 그런 합창곡일지 몰라도, 저에겐 유년 시절의 봉인이 하나 해제된 느낌의 곡이다 보니 느낌이 남다르네요... 혹시 여러분은 어떤 느낌이실지...

https://youtu.be/kAKlCRd469A

*해당 동영상이 문제가 되면 바로 내리겠습니다.

월요일부터 비는 그닥 반갑지 않지만, 그래도 미세먼지 정도가 좋음이라니... 요번 한 모든 일이 '좋음'으로 귀결됐음 좋겠네요. ^^


Written by NOAH on 23rd of April.,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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