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투운동을 보며... 나도 그랬던 때가...

By @nemjun2/28/2018kr

최근 미투운동을 지켜보며 많은 생각이 들곤 합니다.
추악한 모습들이 드러나는 걸 보며,
한편으론 다행이라는 생각도 들고요.

용기내서 앞으로 나온 모든 분들께
위로와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이러한 일들이 좀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것에 일조할거라 믿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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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와 더불어 나에게도 있었던 일이 생각나는데,
내가 남자이기 때문에 괜히 더 속앓이를 했던 때가 있었네요.
회사 다닐 때 동료 여자분이
자주 나의 특정 부위, 속옷 이야기 등으로
창피한 느낌이 들게 하곤 했지요.

당시 그 여자분은 퇴사할 때
다른 동료의 성추행 사실을 회사 인사팀에 알리고 나갔기에
더더욱 황당했던 기억입니다.
그 분 때문에 큰 콤플렉스가 생긴 제 입장에선 어이가 없었지요.

시간이 꽤 흘렀는데도,
성추행, 성폭력이라는 단어만 들어도 그때가 떠오르는 걸 보면,
지금 미투운동에 참여하는 많은 분들의 아픔이
얼마나 큰지 조금은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특히 약자 입장에서 항변조차 못하고 견뎌야 했음은
그 자체가 지옥이었겠지요.

없어져야 할 것들은 없어져야 하고,
보듬어야 할 것들은 보듬어야 합니다.
지금을 살아가는 모든이들이 조금은 더 나은 세상을 살아갈 수 있기를 희망해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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