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에 살면서 단 한 번도 취미 생활을 가져보지 못하고 살았다. 늘 바빴다.
출근할 때도, 일 할 때도, 밥 먹을 때도 심지어 일 없는 주말도 바빴다.
왠지 모르게 늘 쫓기며 살았다. 네덜란드 살다가 가끔 한국에 가면 다시 바빠진다.
내게 주어진 정량적 시간은 같은데 왜 이곳과 그곳은 시간이라는 주제 앞에서의 느낌은 왜그리 다른 지 알 수가 없다.
시간이 느릿느릿 가는 것 같아 네덜란드 삶이 더 정겨울 때가 많다.
도예 공방에서 몇 작품을 만들었지만 이렇게 사람을 만들긴 처음이다.
어려웠지만 완성했고 나의 작품이라는 이름표를 붙였다.
이곳은 동양적인 것이 무척 인기다. 그래서 '못난이 동양 아이'라는 작품에 내 이름을 붙여볼란다.
'나라씨의 어릴 적!'
취미를 갖게 되니...
허공에 둥둥 떠다디던 나에게는 무의미한 시간들이 나를 위한 시간들로 둔갑한다. 소름 돋게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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