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잇과 온라인 게임의 유사성 그리고 KR커뮤니티의 가능성

By @naha2/19/2018kr

음음... PC로 글을 쓰니만큼, 지난번 같은 대참사는 없을 거라 생각합니다.

저는 게임을 좋아합니다.
그리고 적당한 현질을 좋아합니다.
흔히 소과금이라고 하죠.

게임은 먼저 시작한 사람이 유리합니다.
먼저 시작해서 빨리 고렙되면 저렙들에게 넘사벽이 되죠.
흔히 양민학살이라고 합니다.
저는 게임사에 일해본 적도 없지만, 게임사는 고민이 많을 것입니다.
고렙들을 위한 업데이트를 하자니 신규유저나 소과금과 무과금이 이탈할 것이고,
그렇다고 소과금이나 무과금, 신규유저를 위한 업데이트를 하자니 고렙들과 핵과금러들이 이탈할 것이고.

저는 게임 엄청 한 건 아니지만 스타부터 시작해서 디아블로2를 지나 수많은 온라인 게임들을 지나왔습니다.
여러 게임들을 해보고 느낀 건, 게임사는 결국 핵과금러를 위한 운영을 할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결국 소과금들은 이탈할 수밖에 없고, 신규유저는 넘사벽 시스템에 적응하지 못해 이탈합니다.
이런 경우를 고인물게임이라고 합니다.
핵과금러들만 남아 그들만의 리그가 돼버린 게임이죠.
게임사 입장에선 신규유저 유입이나 소과금 유저를 위하기보다는 핵과금러들을 위하는 게 더 이득이니까요.
(제가 지금 하고 있는 게임도 현질 1억 한 사람이 불만글 하나 올리니까 바로 업데이트 해주더군요.)

스팀잇은 하나의 게임과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스파는 레벨
스팀은 현질
스달은 보상
현질 많이 해서 스파 이빠이 높여놓으면 보상인 스달을 많이 받기에 이런 생각을 해봤습니다.
그렇다면 소과금과 무과금 및 신규유저가 이탈하지 않고 남아있을만 할까요?
스팀잇이 고인물게임의 수순에 들어간 건 아닐까요?
저는 아직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 이유는

  1. 아직 초기 단계다.
    아직 성장성이 무궁무진해 보입니다.
    게다가 아직 사용자가 많은 편도 아닙니다.
    오늘 오신 분들도 일찍 오신 겁니다.
    절대 늦지 않았습니다.
  2. KR길드의 보호아래 있다.
    보통 게임들은 길드시스템이 있습니다.
    길드원이 되면 내가 저렙이어도 길드보상을 같이 받습니다.
    내가 소속된 길드가 랭킹1위면 길드원 모두 랭킹1위에 해당하는 보상을 받죠.
    우리가 소속된 길드는 무적 KR길드입니다.
    앞에서 끌어주고 중간에서 받쳐주기에 뉴비들은 달리기만 하면 됩니다.
    달릴 때는 앞만 봐야 합니다.
    우리 KR길드의 고렙님들께서 끌어주니 그냥 달리기만 하시면 됩니다.
    모르는 거 있으면 물어보며 배우고 함께 성장하면 됩니다.
    왜냐면 우린 KR길드 길원들이니까요.
    그렇게 내가 성장하면 또 새로 들어온 뉴비들을 끌어주는 중간다리 역할을 하면 됩니다.
    고렙만 갈 수 있는 사냥터에 뉴비도 입장해서 경험치를 먹을 수 있고,
    고렙만 잡을 수 있는 보스사냥도 같이 해서 경험치와 레어템을 먹을 수 있는 곳이 바로 KR커뮤니티입니다.
    이처럼 우리의 KR커뮤니티는 무한한 가능성이 있는 곳입니다.
  3. 우리가 만들어가는 곳이다.
    게임은 게임사가 만듭니다.
    그러나 블록체인 SNS는 우리가 만드는 것입니다.
    블록체인이 바로 탈중앙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우리의 미래가 바뀔 수 있습니다.
    저는 네이버에 13년 동안 글을 1만3천개나 썼습니다.
    그런데 네이버가 제가 준 돈은 0원입니다.
    게다가 MB에게 몇마디 했다고 일 방문자 1만이던 제 블로그에 저품질을 먹이고 일 300블로그로 만들었습니다.
    중앙에 통제당한 것이지요.
    하지만 스팀잇은 블록체인 SNS이기 때문에 그럴 일이 없습니다.
    KR커뮤니티를 이끌고 있는 고렙님들은 네이버도 아니고 페이스북도 아니고 트위터도 아닙니다.
    우리 형이고 오빠이고 누나이고 언니이기 때문입니다.

스팀잇은 분명 새로운 시스템입니다.
그래서 적응하기 힘듭니다.
하지만 새로운 시스템이기에 새로운 기회의 땅입니다.
'가치 있는 글엔 보팅이 1도 안 찍히고 왜 일상글엔 보팅이 수십 찍히지?'라는 의문을 여러날 했습니다.
이런 의문은 좋은 의문입니다. 질문은 항상 유익합니다.
저는 그 질문에 대한 답을 많은 사람들에게 들었습니다. (나중에 정리할게요.)
그리고 한가지 확신이 들었습니다.
"지금의 스팀잇은 기회의 땅이다."
저는 스팀잇에서 KR 커뮤니티의 가능성을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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